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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가 빛나는 2009 성남디자인페스티벌 작품전

2009-11-24



감동과 재미가 빛나는 디자인 축제
2009 성남디자인페스티벌 작품전


2009 11 23일부터 28일까지, 성남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감동과 펀(fun)이 있는 디자인 반란(斑爛)’을 주제로 2009 성남디자인페스티벌 작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분야 별로 약 7개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아이디어 초대전을 비롯, 그린디자인 워크숍 작품 전시와 '벤치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 및 디자인도시 성남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장인 성남시청 신청사 입구에 들어서면 그린디자인 체험 워크숍의 결과물과 ‘2009 성남벤치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이 왼편에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워크샵을 통해 만든 노란색 우산들이 창가에 가득 모여 그린디자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벤치디자인공모전을 수상한 작품을 들여놓아 실제로 벤치에 앉아볼 수도 있다. 이어서 반대편에는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초대전이 펼쳐진다. 22명의 전문가와 신진 디자이너가 제품, 공간, 그래픽, 설치 미술, 조명, 패션, 캐릭터 등의 분야로 나뉜 디자인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디자이너 서로 간의 교류뿐 아니라, 디자이너와 일반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해두었다.


>> 1. '그린디자인 워크숍'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2. '벤치디자인공모전' 대상 수상작. 은행잎을 모티브로 삼았다.
     3. '그린디자인 워크숍'에 참가한 어린이의 작품.
     4. 다양한 벤치 디자인이 성남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어 초대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각종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낫씽 디자인 그룹이다. 상판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구조를 가진 책상, 자갈로 만든 세면대, 꽃병이 달린 달력 등 아이디어 작품들로 공간을 재미있게 꾸몄다. 발판을 누르면 쿵쿵대는 심장 소리가 나면서 불이 들어오는 작품 비상도 인기가 많다. 그린디자인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디자이너 김다은은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하루에 한 장씩 종이 사용을 줄여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다 쓴 전구, 비닐봉지, 유리병 등 평상시 쉽게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훌륭한 장식 효과를 낸 디자이너 서 혜의 작품도 있다. 디자이너 김선화는 일회용 에어캡을 모아 밀봉하고 생화를 넣어 만든 에어쿠션을 내놓았다.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소재가 돋보이는 조명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산 살이나 고무 호스, 셔틀 콕 등으로 만든 조명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깨진 거울을 조명으로 활용한 김혜연 작가는 발상의 전환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 밖에도 나뭇가지 모양의 LED 모듈을 활용한 조명, 앞치마 겸용 장바구니,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 등 그 재치와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되는 디자인 작품을 고루 만나볼 수 있다.


>> 1,2. 전경숙 작가의 '비상', 발판을 누르면 심장 뛰는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온다.
     3. '나씽 디자인 그룹'의 전시 모습.
     4. 에어캡을 재활용한 에어쿠션
     5. 다 쓴 전구, 비닐봉지, 유리병 등으로 만든 서 혜 디자이너의 작품

마지막으로 성남시의 디자인 정책과 미래 비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는 디자인도시 성남홍보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관람은 마무리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고, 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향후 성남시 공공디자인의 미래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알찬 기회다.


>> 1.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 작품.
     2. 디자인도시 성남 홍보관의 모습.
     3. 성남시 공무원의 제복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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