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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전시 포커스] 팝아트의 시작, 영국 초기 팝아트 살펴볼 수 있는 ‘1960s 스윙잉 런던’

2023-03-25

팝아트하면 앤디 워홀과 리히텐슈타인을 떠올리지만 사실 팝아트의 시초는 영국에서 찾을 수 있다. 1956년 영국 작가 리처드 해밀턴의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가 그것. 

 

전시 전경

 

 

팝아트의 시작을 알린 작품을 비롯해 영국 초기 팝아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전시 ‘1960s Swinging London’이 DDP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초기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작품 90여 점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전경

 

 

총 10개 섹션으로 이루어지는 전시는 1960년대 초반 역동적이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광고, 영화, 사진 같은 대중문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에 도전한 작품을 보여주는 ‘스윙잉 런던(Swinging London)’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윙잉 런던’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은 시대를 정의하며, 오늘날의 대중문화와 예술계에도 영감을 주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인디펜던트 그룹’은 영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만든 전위적인 미술단체로, 현대 도시 사회의 대중매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이미지를 만들며 활동을 펼친 작가들의 행보를 보여준다. 

 

‘팝 아트의 창시자 리차드 해밀턴’에서는 ‘팝아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차드 해밀턴의 작품을 통해 흥미로운 영국 초기 팝아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팝 아트 운동의 미래에 대한 그의 비전이 영국 팝아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한다. 

 

 

 

전시 전경

 

 

‘대중문화와 팝 아트’에서는 당시의 팝 아티스트들과 당시 전 세계를 장악했던 영국 뮤지션 비틀즈, 롤링스톤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앨범과 포스터 작업 등 대중문화를 통해 빅 비즈니스가 된 팝아트를 만날 수 있다. 

 

‘브리티시 팝 아티스트’에서는 영국의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인 피터 블레이크, 앨런 앨드리지, 데렉 보쉬어 등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팝 아티스트의 작품과 함께 1960년대 영국 팝아트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스위밍 풀’은 데이비드 호크니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물을 주제로 한 공간으로, 물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존 및 포토존이 마련되며, ‘데이비드 호크니와 물’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사랑한 소재인 물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그가 표현하고자 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전경

 

 

‘팝아트가 사랑한 인쇄술’에서는 오리지널리티를 지양한 팝 아트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다양한 인쇄술의 표현 기법을 살펴볼 수 있고, ‘브리티시 팝 아티스트 II’에서는 키타이, 피터 필립스 등 개성있는 영국 팝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지향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은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로 1960년대 스윙잉 런던 시절 그의 작품부터 중기 이후까지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일까지 DDP 뮤지엄 B2F 전시1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20,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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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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