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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문화생활, 서울에서만 가능하다고?

2010-02-25


최근 지역의 문화 공간 개관과 다채로운 전시 소식이 속속 날아들고 있다. 그간 서울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누릴 수 없었던 문화혜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겠지만, 단순히 목마름을 달래주고 마는 것은 아니다.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꾀하며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노력들이 문화공간과 전시행사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시민들이 문화콘텐츠를 직접 학습할 수 있고 콘텐츠업체의 마케팅 장으로 활용될 복합문화시설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이 지난 24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8년 3월 착공한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이 옛 광주세무서 자리에 부지 1,598㎡, 연면적 6,289㎡ 지상6층, 지하2층 규모로 완공됐다.
영상복합문화관은 문화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시민에게 문화콘텐츠에 대한 체험과 학습기회를 제공해 문화마인드와 문화산업의 저변을 넓힐 심산이다. 또한 지역 업체에는 문화상품을 전시, 홍보, 마케팅하는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을 보면, 1층 청소년 등 시민들의 다양한 소규모 전시와 공연활동이 가능한 전시공연홀로 구성하고, 2~3층은 에듀테인먼트홀로 과학적 원리와 문화·교육적 개념을 결합한 ‘웨스턴 마카로니 테마파크’ 시설을 민간자본으로 구축했다. ‘웨스턴 마카로니 테마파크’는 광주지역의 유일한 문화콘텐츠 체험학습 시설로 서울지역 업체인 (주)시은디자인이 민간자본을 투자해 시설 장비를 구축하고 25일 개관했다.
4층은 아카데미·마케팅 지원홀로써 지역 문화산업 전문 인력양성과 지역 업체의 마케팅지원을 위한 공간이며, 5층은 문화콘텐츠 개념 이해를 위한 전시·체험 시설로 구성된 콘텐츠 홍보홀로 구축됐다. 6층은 영상체험홀로, 지역 업체에서 제작한 캐릭터를 전시하고 영상 체험, 3D디지털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상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105석 규모의 영상관인 ‘G시네마’는 극장 등록을 마치고 최근 상영된 <아바타> 로 유명해진 3D 디지털 입체 영화와 광주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상영, 청소년 영상작품발표회, 관련 업체의 콘텐츠제작발표회 등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의 | www.gwangju.go.kr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전시관 1층에 위치하는 영상전시실에서 매달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선별된 영상작품 39점을 상영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논픽션 작품과 유희적 요소가 가미된 픽션,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다큐멘터리 등의 논픽션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 영상전시 프로그램 중 논픽션의 경우는 건축과 도자 그리고 예술 전반의 내용을 다룬 영상물 또는 동 기간에 클레이아크김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시와 그 맥락을 같이 할 수 있는 영상작품들을 상영하며, 픽션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좋은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작품성과 영상미가 우수한 작품들로 엄선하여 상영한다.

영상전시는 매일 12시와 15시에 전시관 입장 관람객에 한하여 무료로 상영되며, 시리즈 영상물의 경우는 이 상영시간에 준하여 2부로 나누어 상영한다. 오는 3월과 4월에 전시의 첫 막을 올리는 영상작품은 라는 주제 하에 선정된 논픽션 작품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한 도시 관련 다큐멘터리 ‘건축 및 구조물’ 이다. 같은 달 주말에는 가족과 어린이관람객을 위해 픽션작품을 상영하는데 3월 13일, 14일에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2000, 미국, 122분)’와 ‘러브 어페어(1994, 미국, 108분)’를, 4월 10일, 11일 그리고 17일, 18일 양일간 ‘메트로폴리스(1926, 독일, 119분)’와 ‘잃어버린 지평선(1937, 미국, 134분)’을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 | 055 340 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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