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은 세상을 많이 바꾸어놓았다. 철은 강하지만 우리의 삶을 부드럽게 변화시켰고 이제 우리의 삶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광고 문구는 실제로 우리의 삶 곳곳에서 철이 따뜻한 이야기들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냈는지를 알려주었다. 세상을 바꾸고 도시를 바꾼 철은 우리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왔고 이제 우리의 삶을 더욱 안락하게 하기위해 디자인된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철은 도심 속에서의 안락함도 약속한다. 새로운 도시 공원의 모습을 찾는 ‘2011 POSCO Steel Design Festa’를 통해서다. ‘도시를 바꾼 철은 이제 어떻게 공원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라는 화두로 열리는 대학생 건축설계공모전은 포스코, 포스코 A&C, 포스코건설이 공동 주최하고 국내최대규모의 디자인포탈사이트를 운영하는 (주)디자인정글 운영주관으로 개최되는 디자인 페스타. 강재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스틸 디자인의 전문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으로 ‘스틸 파크’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수상자(2팀)에게는 4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수상자(3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다수의 입선 수상자에게도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입사 지원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6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포스코 스틸 디자인 페스타 공식 사이트(www.poscofesta.com)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9월 20일 부터 1차 작품 접수가 시작된다. 작품 접수시에는 작품을 설명하는 그림 및 사진, 스케치, 텍스트 등을 자유롭게 구성한 스토리보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위원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선우 교수, 한양대학교 서현 교수, RISK 김진호 건축해양연구본부장 등으로 구성되며 주제에 대한 이해도, 창의성, 아이디어 도출 및 전개과정, 작품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 1차 선정자를 정하게 된다.
2차 작품 접수는 10월 10일에 있을 1차 발표 후에 이루어진다. 최종 선정되는 작품들의 시상식 및 전시회는 12월 중 있을 예정이다.

철은 건물과 기계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도시는 새롭게 탄생되어왔다. 정보화 시대를 맞이한 현대사회에서 철은 물질적인 의미를 넘어 또 다른 역할과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탄생될 도시의 공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다.

www.poscofes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