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을수을’ 전통주 디자인 (사진출처: 이마트24)

이마트24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021’에서 출품작 ‘수을수을’로 가장 높은 등급인 대상(Grand Prize)을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상으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즈 중 하나이다.

이번 공모에는 36개국 3,187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세계 9개국의 저명한 심사위원 45명이 심사를 맡았다.

‘수을’은 ‘술’의 옛말로, 우리의 술과 문화가 세계와 공존하며 그 가치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마트24 브랜드실이 전통주 4종을 디자인해 출품한 작품이다. 이마트24 브랜드실은 PB상품 패키지, 홍보물, 인테리어 그래픽 등 모든 디자인을 관장하는 부서다.

‘수을수을’ 전통주 디자인 (사진출처: 이마트24)

이마트24는 옛 선조들이 시와 음악을 벗삼아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술을 즐기던 우리 고유의 술 문화를 표현하고자 세종이 창안한 한국 최초의 유량악보(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낼 수 있는 악보)인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전통주 라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정간보에 사용되는 숨표(<), 쿵짝(Φ), 쉼표(△), 붙임표(ᅳ) 네 가지 장단부호를 각 맛을 대표하는 심볼로 활용했으며, 기호가 가지는 감성에 어울리는 우리 전통 가락을 함께 연출하여 우리 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한 이번 디자인에 어울리는 전통주 상품화를 검토 중이다.

이마트24 브랜드실 관계자는 “이마트24는 보다 감각적이고, 직관적이며, 스토리와 의미를 지닌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자인이 이마트24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