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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하나씩 파요

2017-07-06

 


 

고등학교 졸업 당시 케이스에 담긴 도장을 학교로부터 졸업선물로 받고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도장 선물이 기분 좋았던 것은 ‘나도 이제 어른’이라는 기분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것이 흔한 나무 도장과는 달리 뭔가 특별해 보였기 때문이다. 과거와는 달리 은행에서도, 동사무소에서도 이젠 도장 없이 일을 볼 수 있지만, 없어도 되는 것이지 아예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나쯤 있으면 의미 있을 내 이름 석자가 새겨진 특별한 도장. 

 

감성도장 파요의 패키지 디자인

감성 도장 파요의 패키지 디자인


 

파요가 파요

파요는 특별한 도장을 판다. ‘감성 도장’이라 불리는 파요의 도장은 계약서에 찍거나 은행에서 사용하기에는 아까울 만큼 예쁘고 특별한 핸드메이드 도장이다. 점점 쇠퇴하고 있는 우리 도장 문화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기 위해 전통적인 아이템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전통적인 도장의 느낌에 현대적인 감성과 재치까지 더한다.

전통적인 도장의 느낌에 현대적인 감성과 재치까지 더한다.


 

디자이너와 캘리그래피 작가와의 콜라보 

파요는 도장 명인과 아트디렉터가 콜라보한다. 아트디렉터가 도장의 표면을 디자인하고 도장 명인이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이름을 새긴다. 도장 명인은 캘리그래피 작가 중 손꼽히는 정의방 작가다. 각종 미술대전에서 수상을 한 그의 작품은 다수의 유명 광고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해졌다. 

 

그는 도장에 새길 이름을 디자인해 도장 돌에 적고, 전각칼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이름을 새긴다. 한글과 한자, 영문의 음각, 양각은 물론 영문과 한글 이름의 조합, 별이나 꽃과 같은 작은 장식이 들어가는 이미지 혼합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도장의 제작이 가능하다. 

 

파요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캘리그래피 작가가 직접 새기는 감성 수제 도장이다.

파요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캘리그래피 작가가 직접 새기는 감성 수제 도장이다.



도장이라는 전통적인 감성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도장이라는 전통적인 감성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센스 있는 도장 디자인

도장의 디자인도 여러 가지다. 자신의 얼굴 특징을 선택해 도장에 넣을 수도 있는 페이스, 여러가지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캐릭터, A부터 Z까지 알파벳, 문구를 담을 수 있는 메시지, 심플하지만 재치 있는 일러스트, 단순하지만 세련된 문양이 더해진 패턴, 직접 문구를 만들어 주문하면 캘리그래피로 문장을 새겨주는 캘리그래피 등이다.  

 

얼굴의 특징을 넣어 나만의 도장을 만들 수도 있다.

얼굴의 특징을 넣어 나만의 도장을 만들 수도 있다.



여러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캐릭터 도장

여러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캐릭터 도장


재미있는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메시지 도장

재미있는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메시지 도장


재치있는 일러스트가 담긴 일러스트 도장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담긴 일러스트 도장


심플한듯 세련된 문양이 더해진 패턴 도장

심플한 듯 세련된 문양이 더해진 패턴 도장


캘리그래피로 디자인된 캘리그래피 도장

캘리그래피로 디자인된 캘리그래피 도장


 

나와 너,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장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일 도장에는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도장, 1주년 기념 도장, 남친의 군 입대에 앞서 워커와 고무신을 바꿔 신지 말자는 약속을 의미하는 도장, 결혼을 기념한 커플 도장, 띠에 맞춰 도장을 새길 수 있는 12지신 도장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다양한 도장들이 많다. 아기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도장에는 아기의 이름, 탄생일, 탄생 몸무게 등을 자유롭게 새겨 넣을 수가 있어서 의미를 더할 수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기념일 도장. 앙증맞은 고무신과 워커 이미지는 남친의 군입대를 위한 약속을 떠오르게 한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기념일 도장. 앙증맞은 고무신과 워커 이미지는 남친의 군 입대를 위한 약속을 떠오르게 한다.

 

 

도장에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다니, 빨간 인주에 꾹꾹 눌러 계약서에 찍는 것 말고도 여러모로 필요한 것이 도장일 수 있겠다. 은행, 인감, 계약서를 위해 말고, 기념일에 하나, 기억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하나, 의미를 담고 싶은 날에 하나. 이렇게 새겨진 도장이 이름 석자를 더 빛내주는 에너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파요(www.pay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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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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