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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스페인에 전하는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 ‘시간의 여정’

2018-04-09

 

(좌)배세진, 〈고도를 기다리며〉, (우)황삼용, 〈조약돌〉

(좌)배세진, 〈고도를 기다리며〉, (우)황삼용, 〈조약돌〉(사진제공: KCDF)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이 스페인에 전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마련한 전시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마드리드 문화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장식박물관(www.mecd.gob.es) 1층에서 4월 5일(목)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자연의 소재가 사람의 손을 거쳐 공예로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에 깃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구성된다. 전시 공간은 자연, 그 자체의 존재를 탐구한 시간을 그린 ‘자연의 시간(Tiempo de la Naturaleza)’, 사람의 손에 의해 전수된 기술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어져오는 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사람의 시간(Tiempo del Homebre)’,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 노동으로 실재하게 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사물의 시간(Tiempo del Objecto)’으로 나뉜다. 

 

장연순, 〈늘어난 시간〉

장연순, 〈늘어난 시간〉(사진제공: KCDF)


 

‘시간의 여정’을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가 27인이 만든 총 97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오랜 시간 숙성한 재료를 사람이 다듬고 마침내 하나의 공예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한국 공예를 통해 한국인들의 생활과 철학, 사고의 깊이까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 ‘시간의 여정’의 주요 작품은 모바일(www.viajedeltiempo.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는 6월 24일(일)까지 이어진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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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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