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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곳 - London

강현진  | 2003-07-13

그 이름만으로도 위엄이 넘치는 위풍당당한 곳, London.....
곳곳에 '아..이래서 London이구나..'라는 탄성을 짓게 만드는 영국의 화려한 역사가 만들어낸 그 흔적들... 그 오래된 것들 속에 최첨단의 모던함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박물관, 겔러리와 전시 행사들...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들이 가득한 곳 London. 이번 호에서는 디자이너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을 소개한다.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들이 가득한 곳 London. 이번 호에서는 디자이너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을 소개한다.

* TATE Britain + TATE Modern *
Tate Britain은 Tate Gallery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16세기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 중 현대작품들을 모아 Tate Modern으로 옮겼다.
Tate Britain과 Tate Modern의 건물부터 클래식함과 모던의 오묘한 대비를 이룬다.
이곳에서 Piccaso, Turner등의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디자인을 할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 바로 Matisse와 Rothko이다.
Matisse의 직감적인 선과 구도, 강렬한 색감은 마주 대하고 있으면 늘 활력을 불어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극히 동적인 그의 작품에서 나는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Rothko는 유럽에 처음 왔을때 알게된 예술가이다.
그는 두가지 색 (가끔은 세가지 색)이 주제가 되는 작업을 한다. 대비를 이루는, 혹은 비슷한 색감의 색을 가로로(가끔은 세로로) 굵게 칠하는 단순해 보이는 기법으로 작품을 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신비롭고, 우아하다. 작품의 제목도 Orange yellow orange 이런식으로 색감을 그냥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색이라는 것 자체가 주제가 되고, 소재가 되고, 도구가 된다.

이곳 Tate에서 예술가들이 주는 영감을 흠뻑 느껴보기 바란다.

> Tate Britain은 Tube(런던에서는 지하철을 Tube라고 부른다.)를 타고 Pimlico역에서 내리면 되고, Tate Modern은 Blackfriars역에 있다.

* Design Museum *
Product Design에 관심이 있다면 꼭 가봐야 할 곳.(지하철역 Tower Bridge에서 하차)
Product디자인의 변천사를 죽 볼 수 있으며, 어떻게 디자인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고 실패했는지의 예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곳이다.그 외에도 늘 다양한 전시들이 있으므로 어떤 전시가 있는지 더 알아보려면 다음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도록 한다.
http://www.designmuseum.org

* Millennium Dome *
Millennium의 첫날에 오픈을 한 이 돔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가지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크다.
-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과 그 주변의 건물들을 다 뒤덮을 수 있다.
- 이 돔을 뒤집어서 사발 모양으로 만들면 나이아가라 폭포로 10초간 채울수 있다.
- 파리의 에펠탑을 옆으로 뉘어서 넣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사이즈가 상상이 되는가...?
그 돔은 크기만 한것이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 건축물의 모델이라고 칭할 만큼 혁신적이고, 기능적이며, 심미적인 Millennium Dome...
내가 묶고 있던 호텔이 Greenwich에 있어서 tube를 타고 나설때마다 아침햇살에 비친 이 돔을 바라볼수 있었는데, 이 돔위에 높이 세워진 노란 빛이 참 귀엽기까지하다.
커다란 하얀 케잌위에 꼽혀진 노란빛 초들...밀레니엄을 위한 생일케잌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돔의 디자인 컨셉도 흥미롭다.
이 돔에는 14개의 테마를 가진 zone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체의 구조를 탐험할 수 있는 Body zone부터, 멀티미디어 디지탈 기술로 이루어진, Play zone과 Living Island, 미래적인 느낌으로 지어진 거대한 두개의 시네마가 있는 Skyscape등이 있다.
고풍스런 런던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왔던 나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곳이 이곳 Millennium Dome이다.

* paradice of design books *
이곳 London에서는 디자인 관련 책, 잡지등을 많이 구할 수 있다.
WHS등의 잡지점도 좋고, 시내 곳곳에 좋은 책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으므로 구경도 많이 하고 몇 권 사는 것도 좋은 기념품이 될 것이다.

West End지역에 가면 책벌레들의 천국이라는 Charing Cross Rd부터, 특별히 디자인, 건축, 사진 등의 Art서적으로 가득 채워진 Zwemmer라는 곳을 추천한다.
Zwemmer에 가는 방법 > 지하철 Tottenham Court Road에서 하차. 24 Litchfield Street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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