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캐묵은 내용이긴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놓으니 또 흥미진진하네요.

출처 : http://blog.naver.com/ninekimpd/11001387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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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는 나의 어린시절에 꿈과 희망을 주었다. 밤낮으로 들었던 극장판에서 소리만 녹음된  테잎이며, 방학때 극장에서 어린이들의  환호성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생각해봐야한다.. 과연 표절은 무엇을 남기는가.. 성인이 되어 세상물정을 안 나는 태권브이 행태에 굉장한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배신감으로까지 느껴졌다 정말 우리애니메이션을 사랑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 어린세대에게 진실된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하지 않는가? 그것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것부터 출발한다. 왜 끝까지 표절한 부분을 감추려 드는지?? 돈보다도 중요한것이 있을텐데 말이다.

분명 스토리는 표절이 아니지만, 케릭터는 표절이다. 당시 프라모델(조립식장난감)의 장사를 위해 일본 메카를 그대로 배낀것이다. 일본 프라모델을 사와서 그것으로 복사본 거푸집을 만들고 몇몇부분과 머리모양만 바꾸어 장난감을 찍어댔다. 프라모델 디자인은 정밀을 요하는 공정이므로,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제작비가 많이 든다. 이점을 표절로써 해결한것이다. 메카의 디자인표절이 많은 이유는 프라모델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첫 태권v의  디자인은 마징가z의 변형이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비슷할 수 있다 했다.  

그런데 이것이 태권브이가 만화영화로 만들어지기전  원화란다.
그레이트 마징가와 너무 똑같았기 때문에 디자인을 변형한것이라 한다..

또다른 태권브이이다. 갑자기 바뀐 파란색 동체부터 철인28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점점 의구심이 들게 된다... (아래는 84년 비디오표지 대영비디오프로덕션)

이번엔 슈퍼태권브이 일러스트까지 일본메카 자붕글을 배꼈다.
이제 본색이 들어나는 듯 하다


다음은 84태권브이와 다이아베틀스다.
포스터를 잘보면 3단 합체 시스템이다.


포스터와는 너무나 다른 프라모델....
당시 저도 극장에서 프라모델을 샀었는데 변신로봇이니 그려려니 했던 기억이 있다...


포스터와 같이 이렇게 3단으로 변신한다.


아래는 다이아배틀즈이다


역시 변신한다..




아래는 한 일본웹에 있는글이다.
http://www.asahi-net.or.jp/~cr8j-ti/balaety/tekon-v/tecon-v.htm

번역 : 한국의 슈퍼 로봇(84태권브이)보세요, 다이아클론의 다이아베틀스를 베이스로 금형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합체 변형 시스템도 다이아바트르스에 준하고 있다. 과연 다이아베틀스가 바탕으로 되어 있을 뿐 있고, 잉여 파트 없이의 합체가 가능. 다이아크론은 위대합니다.

아래 건담V가 상영할때는 이미 한국내 오타쿠들도 마크로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 100% 표절을 할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지....?
이쯤되면 표절이 아니라는 말에 진실성을 의심하게 된다.

아래는 유명한  "아스트로 강가"이다. 국내에서는 짱가로 방영되었다

> 아스트로 강가가 태권브이에 나왔다는 사실.....
도대체 어디까진가.. 오른쪽 황금날개를 보자
 


수없이 많은 일본메카들을 보았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었기에..
결국 두로봇을 합친것 팔다리는 그로이져X + 머리가슴은 자기로보가킹(Magne Robo GAKEEN)
여기에 황금날개 2,3 은 그 유명한 인조인간 케산이다



내친김에 태권V에 나오는 적 메카들을 보자... 왼쪽은 태권브이, 오른쪽은 건담의 메카닉들이다
혹성로봇 썬더에이 그 디자인은 건담RX78과 매우 흡사하다..
오른쪽 건담은 후대에 그려진것(RX78-2)



아래는 내가 나이들면서까지 7탄까지 보았던 우뢰매...
나는 김청기 감독이 펴낸 월간"우뢰매"를 폐간할때까지  한권도 빼지 않고 구입했었다.
그만큼 열성 팬이었다.. 월간지에서는 점점 우뢰매도 건담 비슷하게 변해갔지만
오히려 변화하는 모습에 흡족해 했다...
10년이 지난 어느날.. MBC에서 "슈퍼K"라는 이름으로 방영하는 만화에 우뢰매가 나오는것이 아닌가???
이때부터다... 내가 속았다는것을 안것이...
그만큼 배신감이 컸던 것이다..
슈퍼K는 한국판 이름이고 원제목은 "닌자전사 비영(토비카게)" 이다..   
아래는 우뢰매1탄이다

아래는 닌자전사 토비카게


여기까지 김청기 감독의 작품들이다.
주인공 로봇 말고 적들의 로봇이나, 인물들도 수많은 디자인 표절들의 산물이지만....
너무 많아 넘어간다...

아래는 맛배기들이다 다이라가를 배낀 슈퍼타이탄15라는 만화이다.
100% 똑같다.


아래는 메카류가 아닌 히어로류인데 OTL.........

정말 우리 나라의 독창적인 메카가 시급하다.. 이래서야 우리를 배끼는 중국을 욕할수 있나... 아직도 문화계전반적인 부분에서 표절을 일삼고 있는 문화컨텐츠  종사자 분들이 많다....

80년대 초 우리는 일본과 애니메이션 수준이 그리 크지 않았다. 비디오게임역시 차이가 나지 않았다.. 내가 처음 80년도에 오락실을 갔을때 일본에서 만들어진 인베이더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우리 문화계는 표절만화를 일삼고 종로 청계천에서 게임기 기판복제를 선택했다... 돈이 중요했던것 같다.. 일순간에 돈을 벌었던 사람들... 그러나 현재 21C우리에게 남은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