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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자연에 대한 그리움
기타 마감

2005-09-14 ~ 2005-09-27


전시기간 : 2005년 9월 14일(수) ~ 9월 27일(화) 
전시장소 : 갤러리 라메르 1층 (제1전시실)
자료문의 : 갤러리 라메르 홍보팀 채문정 (Tel. 02-730-5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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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작은 꽃, 반짝이는 돌, 졸졸 흐르는 개울,
작은 산 짐승들이 다니던 오솔길 …자연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스스로 낸다.
작가 노광은 인간에 의해 사라져 가는, 혹은 사라져 갈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긴다.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잔잔한 개울과 수풀이 완곡하게 펼쳐진
자연의 모습, 또 그 안에 흐르는 평온한 기운까지…




길가에 핀 작은 꽃, 반짝이는 돌, 졸졸 흐르는 개울, 작은 산 짐승들이 다니던 오솔길 …
자연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스스로 낸다.

폭포와 우뚝 솟은 바위가 그 위용을 자랑하는 어느 유명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작은 생명로 소박하면서도 평화로운 아름다움이 깃든 작품을 만들 줄 아는 자연이다.

하지만 굳이 뉴스를 들먹이지 않아도 인간에 의해 이 아름다운 풍경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작가 노광은 인간에 의해 사라져 가는, 혹은 사라져 갈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긴다.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잔잔한 개울과 수풀이 완곡하게 펼쳐진 자연의 모습, 또 그 안에 흐르는 평온한 기운까지…

얼마 남지 않은 이 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찾아 내어 캔버스에 옮겨 옴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밟은 이 작은 여행 길을 함께 밟도록 한다. 

이렇듯 유화로 표현되었지만 동양의 산수를 담은 수묵화의 평온한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는 노광 작가의 작품은 한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포늪일우, 남이섬, 화양계곡 등이 담긴 노광 작가의 작품은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 라메르 1층 제1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실제로 본 것만을 그린다 (이화익 이화익갤러리 대표)

노광 선생은 자연풍경과 인물화를 사실주의적으로 제작하여 우리 화단에서 작가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 화가이다. 그는 사실주의 작가들이 그렸던 것처럼 자시니 실제로 체험한 광경을 충실히 재현해내는 작가이다. 마치 프랑스의 유명한 사실주의 화가인 귀스타브 꾸르베가 ‘내가 천사를 그리기를 원한다면 천사를 보여주시오. 나는 내가 실제로 본 것 이외에는 그리지 않겠소.’라고 말한 것처럼 노광 선생 역시 자신이 실제로 보고 체험한 것만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가를 깊이 고심하면서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한국화단에서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추상화가 화단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속에서도 구상작가들은 시대의 유행이나 유파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만을 가야 했던 현실 속에서 노광 선생 역시 초연하게 자신만의 세계에 침잠했다.

그는 눈으로 본 현실을 있는 그대로 화폭에 담아내어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물씬 풍기는 풍경화로 재현해내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초록색의 대자연과 푸른색의 하늘과 물 등 자연이 햇빛을 듬뿍 받고 있는 밝은 색감의 화면은 언제나 미소짓는 낙천적인 작가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낸 듯 하다.

자연이 훼손되기 전에 그 원형을 진실되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노광 선생은 영원히 간직될 우리 산과 들의 자연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서 오늘도 우직하게 캔버스 앞에 마주 앉아 왕성한 창작열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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