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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Presence_335-Orch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미술

무료

마감

2007-06-28 ~ 2007-06-28


전시행사 홈페이지
galleryloop.com

참여작가: 바루흐 고틀립, 유비호, 이진준
후원: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위원회
일시: 2007년 6월 28일 (목요일) 저녁 8시
참여작품:
335 Feeler/Sender with projections and performance by Baruch Gottlieb
Hollow Breath by 유비호
무ㄹ반고기반: 기획.연출_이진준, 퍼포먼스_박진호, 시나리오_이주희


 


* 라디오 FM 94.5이나 FM 90.4를 틀으시면 행사 당일 퍼포먼스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335-Orch Performance Series _ Present / Presence
Curator: Ji Yoon Yang
Artists: Baruch Gottlieb, RYU Biho, LEE Jin Joon
Schedule: 8 pm June 28th (Thur) 2007
Venue: Gallery LOOP


 


 


Present / Presence
(A) 인생과 예술의 경계선은 유동적이며 가능한 한 분명해야 한다.
(B) 공간 개념에 따르는 시간은 다양하며 비연속적이어야 한다…… (그 목적은 예술과 인생간의 장벽을 깨뜨리며 시간과 공간의 전통적인 질서로부터 예술가를 해방시켜 주는 데 있다.)
(C) 해프닝의 구성은 어셈블라지나 환경에서와 똑같은 과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즉 일정한 시간, 공간에서 발달되는 사건들의 콜라주처럼 전개되어야 한다.
Allan Kaprow의 Assemblage, Environments & Happenings에서


 


Present / Presence 퍼포먼스 행사는 세 명의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업인 이진준의 퍼포먼스 ‘무ㄹ반고기반’, 유비호의 미디어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인 ‘Hollow Breath’, 바루흐 고틀립의 사운드 아트 작업 ‘335 Feeler/Sender with projections and performance’로 이루어진다. 이진준의 퍼포먼스와 유비호의 영상 설치 작업에서 미리 녹음되거나 현장 채취된 사운드는 바루흐 고틀립의 사운드 아트 작업에 의해 두 개의 연결점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Happening에서 출발하는 퍼포먼스 예술의 경계에 관한 고전적인 실험이자,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비물질적이고 가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매체적인 실험이다.


이진준은 ‘무ㄹ반고기반’에서 싸이코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 노래를 부르는 여자, 벽을 치는 남자, 계단에 누워있는 사람은 혼재되어 관객을 자극한다. 계속되는 배우의 즉흥 행동을 통해 현장에 함께 하는 관객들은 무의식 중에 하나의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다. 갤러리 공간으로 들어온 싸이코 드라마적인 상황들은 프로젝터와 비디오 카메라, 무선 마이크를 통해 퍼포먼스의 공간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구실한다.


유비호는 인터랙티브 영상설치 ‘Hollow Breath’는 도시 속 인간의 고독감과 존재의 나약함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 관심의 표현이다. 유비호는 명확한 이분법으로 군중과 개인, 도시와 자연, 동양과 서양 사이의 경계를 만든다. 무수한 관중 속에 있는 인물과 반대로 홀로 서 있는 인물은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 속 인물들은 바람을 맞으며, 흔들린다. 도시 속 존재의 이야기를 동양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인터랙티브 설치작업을 통해 작가는 감각화시킨다.


바루흐 고틀립은 “335 Feeler/Sender with projections and performance”에서 2개의 사운드 소스를 사용한다. 배우들이 내는 소리(목소리, 움직임, 신음소리 등)를 미리 녹음한 사운드 소스와 함께 현장 채집되는 관객의 목소리, 프로젝터의 소리와 공간의 소리들로 구성된다. 배우의 심장소리를 기본으로 하는 그의 사운드 설치는 건물 전 층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라디오 채널의 사운드를 믹싱하여 루프의 건물 자체가 하나의 악기로써 기능하게 한다.


Present / Presence는 행사 제목이 말해주듯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감각이 존재하는 지점들에 대한 질문이다. 이번 행사는 공간에 대한 연구에 기본을 두며, 작가는 일렉트로닉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의 상호작용, 피드백, 관객과 퍼포먼스의 관계, 시각과 청각의 결합의 문제들을 실험한다. 이번 행사는 신체와 음향, 공간이라는 이제는 고전적이 되어버린 가치들에 관한 재실험이다.


글: 양지윤


 


참여작가 소개
유비호 Ryu, Bi Ho
유비호는 개인성을 분열하고 파괴하여 극단적인 죽음으로까지 치닫게 하는 현대 소비사회의 사회시스템에서 개인의 사적(私的)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싱글채널비디오 작업을 중심으로 표현해온 미디어아티스트이다. 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작업을 특징적으로 보여준 유비호는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 안목과 일상의 작은 체험, 신체적 기억 등을 통하여 서사적 네러티브를 구성하고 있다.


 


바루흐 고틀립 Baruch Gottlieb
바루흐 고틀립은 영화제작을 전공한 캐나다의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현재 컴퓨터에 기반한 비디오 내러티브 영상에서 인터랙티브 작업, 라디오 아트, 사운드 아트와 아카이빙, ‘정신적-사회적 예술의 개입 (pyscho-social art interventions)’, 공공미술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인간의 본성, 즉 음식이나 기상학과 함께 형이상학적 생태계로써의 인간 신진대사에 대한 연구이다.


 


이진준 Lee Jin Joon
서울대 경영학과를 광고(Commercial Film)에 관한 사례연구로 졸업하였으며 광고회사 및 MBC의 PD로 재직하였다.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면서 전시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으며, 2004년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C의 벽화 작업으로 데뷔하였다. 퍼포먼스 연출에서부터 계단설치 및 다큐멘터리 제작등 매체의 형식을 넘어 개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왔으며, 2006년 국립창동스튜디오의 단기작가로 선정되었다, 2007년 쿤스트독 갤러리의 국제창작스튜디오 작가로 참가하였으며, 현재 문예진흥원 아르코 미술관에서 STUDIO 지원작가로 선정되어 첫 번째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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