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조현선 공모당선전
미술

0

마감

2008-01-09 ~ 2008-01-15


전시행사 홈페이지
blog.naver.com/mangchiro

이번 기획 공모에 당선된 조현선의 작품세계는 단순하다. 작가를 주체로 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을 허상으로 보고 작품에 임한다. 그가 원하는 공간과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닮아 있다. 잘 짜여진 공간 안에는 허구의 삶이 존재한다. 작가는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과거에 그렸던 그림이 허구의 세계를 차가운 색과 면으로 담았다면,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비록 허구의 세계이긴 하나 그곳에는 과거의 그의 그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인간의 향기가 있다고 했다. 그림 속에는 자연이 있고 따뜻한 색감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이 겨울에 조현선의 작품이 어울릴 것 같다.       


                                                                                                                                                                                                                      -  갤러리 자인제노 -


페인터로서, 주변의 시각적 환경으로부터 대부분의 영향을 받는 나는 자연, 사회, 공간, 시대, 상상 등의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다. 현대사회를 지각(知覺)함에 있어서, 형이상학적/기술적 요소들의 병렬은 지속적으로 나의 작업에 자극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비감각적 주변 공간과 시각적 감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오늘날 비인간적인 거짓 건축물은 자연을 대신하고, 우리의 일상은 깔끔하고 귀엽게 포장되어 비감각적으로 획일화되었다. 남아있는 공간마다 빼곡하게 들어찬 허상의 공간들은 인간의 감수성을 마비시킨다. 감성을 제한당하는 공간 안에 살면서 사람들은 모두 같은 환상을 갖도록 시각적 폭력에 의해 조정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림 안에 달콤한 색상으로 포장한 상상의 건축물을 짓는다. 방, 거실 등의 사적이고 친숙한 공간을 종종 모티브로 하여, 단순한 선과 면, 색 등의 시각적 요소를 기본으로 “모호하게 건축을 닮은 허상의 공간”을 그린다. 그림 속 상상의 공간은 분할되고 겹쳐지고 끊어지고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그 구조를 형성해나간다. 때때로 불규칙하게 배열된 면들은 또다시 일련의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기하학적 입체와 도형은 조용히 공간 안에 자리 잡고 그 영역을 넓혀간다.


그림 속 닫힌 듯 열린 공간, 혹은 열린 듯 닫힌 공간은 이해와 소통의 공간으로의 연결점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캔버스의 틀 안에 고립된 텅 빈 공간으로의 입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거짓 세상에는 오직 공허함만 남는다.
                                                                                                                                                                                                    - 조현선 작가 노트 중에서 -


조현선 jo, hyun-sun


2005 san francisco art institute_ painting major, bfa




개인전


2006  조현선 [sait] 전 (갤러리 도올, 서울)




2인전


2006  chaos n cosmos, plane into space-기획 초대 2인전 (gallery the space, 서울)




그룹전


2006  art campaign_curtain call project 전 (용인정신병원, 수봉재활원, 수원)


              퍼플케잌 아트페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 서울)             


              제 5회 시사회 전 (대안공간team_preview, 서울)


              team_preview 공공미술프로젝트 project a.l space 5전 (총신대학교 도서관, 서울)


              better together 전(갤러리 가이아, 서울)


              epoch 청년 작가 조망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05  bfa exhibition- walter & mcbean galleries (샌프란시스코)




수상


2003-2004 san francisco art institute international grant


2004-2005 san francisco art institute international grant




작품소장


총신대학교 본관 도서관, 서울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