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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의 창의성을 깨우는 이영희 잡동사니 놀이
미술

무료

마감

2008-03-03 ~ 2008-03-08


아이와 어른의 창의성을 깨우는

이영희 잡동사니 놀이


2008년 3월3일(월) 초대 5시 -3월8일(토) 

장소: 이화여대 조형관a동 이화아트센터


"황소는 초원하나에 만족하며 살고 코끼리 천마리도 숲 하나면 족한데

인간은 작은 몸체를 위해 많은 것을 삼킨다.“      lucius annaeus seneca





우리설합은 무슨 볼펜,집게.한쪽만 남은 귀걸기,예뻐서 버리지 못해 두었던 선물포장지,끈등

소소한 물건들로 넘친다.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것, 그것들은 군때가 묻어 시간의 색이 정겨운 것도 있는가 하면

쓰겠다고 언젠가 사놓았던지 설합속에 고히, 포장도 그대로인 새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이 정신을 어지럽힌다. 버리지도 못하고 두자니 그래서.

박아놓았던 그것들을 닦고 문질러 흰 캔버스에 올려놓으니 그것은 신기하게도

바로 아주 귀한 것이 되 버린다.

머리빗이 나비날개가 되고 작은 가위가 새눈이 되며 단추가 곰눈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처럼 상상력이 날개를 달아 밤새는 줄 모르고 어찌하다보니

작은 작품 120점이 되었다.

이 작업들을 하면서 사소한 물건들이 모두 어쩌면 그렇게 다양한 모양,질감,느낌을 하고

있는지 경탄했으며 그것들을 이리저리 조합해 나가며 생겨지는 물체나 개념에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나는 여기 이 잡동사니들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바늘로 꿰어 매달았다.

언제고 다시 풀러 쓸 수도 있도록.

 

이 작업은 폐품을 이용한 기 작품들과 같은 거창하고 대단한 성과가 아니다.

save the energy나 trash art라는 이름도  부담스럽다.

여기저기 쓸모없이 굴러다니는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그것들을 요 리조리 놓아가며

우연성의 미학을 기뻐한 아주 소박한 놀이였을 뿐이다.

사도 사도 만족이 없는 탐욕의 시대, 지우개나 볼펜이 떨어져도 줍지 않는 시대,

아이나 어른의 사물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기대한다.

 < 작품개념>


1.하찮은 일상사물의 재인식,재조명에 의한 조형성

2.아동의 창의교육 도구

3.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제고


< 작가프로필>


이영희 李英姬
 


데이콤,kb,해찬들,한국타이어,삼성생명 광고판촉자문교수역임

제일기획,엘지애드,코래드,오리콤 자문 및 광고대상심사

산학협동수행-cj,동아제약,해태제과,lg생활건강,대림-e편한세상

수년간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자문

한국광고학회상임이사

국광고소비자심리학회 편집위원

한국디자인학회 회원

일본광고학회회원

한국영상광고박물관 종신위원

1990-현재 한국광고학회회원

1979-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디자인학부 교수

2004-현 디자인여성학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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