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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ATORY 01-SOCIAL INTERVENTION
미술

무료(참여워크숍 유료)

마감

2008-11-15 ~ 2008-12-10


전시행사 홈페이지
cafe.naver.com/socialintervention



laboratory 01: social intervention 



2008년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갤러리상상마당의 전시장은 국내외 창의적 작가들의 워크숍과 다양한 행위들이 집결되는 실험실로 제공된다. <실험실>은 미술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되는 다원적 예술 행사로서 전시, 워크숍, 퍼포먼스,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실험실>의 첫 번째 주제인 ‘사회적 개입’은 예술의 사회에의 개입, 특히 미디어 환경에서 일어나는 예술적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문명 사회에서 수용자로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비판적 시각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문화 활동가가 되도록 초대하고 있다. <실험실 01: 사회적 개입>은 미디어 환경에서의 실천적 행위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실천가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향후 활발한 창작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시발점이 되고자 한다.

[ Exhibition ]
11. 15 [토] - 12.10 [수]

[ Workshop ]
11.21[금] - 23[일]  자유로서의기술 Tech as in Freedom | 크리스 칙센트미하이
11.27[목] - 29[토]   스크랩야드 챌린지 워크숍 | 조나 부르커-코헨, 케서린 모리와키
12.2[목] - 6[토]   도시 프로그래밍 201 Urban Programming 201 | 최태윤
12.7 [일]    ccRealMixter | CC Salon in Seoul 

[ Performance ]
11. 15 [토] 6:30 pm   감시오페라:007 Surveillance Opera: 007 | 양아치 
11.17[월]-22[토]   Image Fulgurator | 쥴리어스 본 비스마르크 
12. 7 [일] 8 pm   ccRealMixter | CC Salon in Seoul

[Artist Talk]
11.16 [일] 5 pm   쥴리어스 본 비스마르크
11.20 [목] 7 pm   크리스 칙센트미하이 
11.27 [목] 7 pm   조나 부르커-코헨, 케서린 모리와키
10.30 [일] 5 pm   최태윤 

[Round Talk]
매주 [수] 7 pm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시각 공유
 
주 최: 갤러리 상상마당
장 소: KT&G 상상마당 2 F
문 의: 02-330-6223 | gallery@ssmadang.com | http://cafe.naver.com/socialintervention

전시 소개 글
2008년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갤러리상상마당의 전시장은 국내외 작가들의 창의적인 워크숍과 다양한 행위들이 집결되는 실험실로 제공된다. <실험실>은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전시장은 작업실로, 워크숍 공간으로, 아카이브 공간으로 변경된다. 관람객들이 공간의 주체가 되어 고민하고, 발화하고, 아이디어를 내며, 스스로의 주제를 찾아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향후 유사한 이슈들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실험실의 첫 번째 주제인 ‘사회적 개입’은 예술에서의 ‘개입’의 문제, 특히 일상이나 사회의 상황에 개입하는 예술적 접근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현재 젊은 세대들이 피부로 접하는 미디어와 기술환경에 주목하고,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탐험하고자 한다. 일단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길들여지면, 우리는 그 익숙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기술 이면의 숨겨진 현상들을 읽기 위한 이성적 노력은 포기한 채,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용체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변화가 가져오는 사회적 파급력은 우리의 상상보다 거대할 수 있어서, 우리의 사고와 가치관과 현실적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2002년 대통령 선거와 월드컵 응원이 그랬고, 2008년 촛불문화제에서 미디어에 의해 변화된 문화의 충격을 이미 경험했으며, 또 이에 대한 반동으로 기득권의 통제의 시도들도 접하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나의 사고와 생활과 문화 깊숙이 침투하여 나를 조종할 수도 있으며, 이는 의도된 전략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인식할 때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어진 환경에 그대로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가려는 오픈소스 문화나, 의미를 뒤집고 맥락을 변화시키고자 시도하는 해킹의 철학에 관심을 가져보게 된다.
<실험실01: 사회적 개입>은 젊은 세대들에게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급변하는 미디어와 기술의 환경에서 비판적 이성은 깨어 있으되, 이에 장난 스러운 상상력으로 유영하게 대처하는 예술적인 ‘태도’를 갖추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태도의 획득은 비단 예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기에, 이 행사는 작가들 만의 교류가 아닌, 미디어 환경과 그 안에서의 실천적 행위에 관심이 있는 여러 분야의 실천가(practitioner)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 열린 질문을 던져본다. 사회적 개입을 시도하는 예술 작업이 대중에게 공감되어 비판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촉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현재 한국의 오픈소스, 오픈문화는 어느 정도 수용되어 있을까? 과연 공유와 나눔의 문화가 예술 창작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미디어가 우리의 삶의 환경인 도시의 경험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온라인에서 UCC 등을 통해 수없이 보여지는 유희적 창작 활동들과 예술행위의 구분이 가능하며 과연 이러한 구분이 필요한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며 여러 예술가들과 창작자들이 펼치는 다양한 행위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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