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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
기타

일반,어린이 10000원(36개월 미만 무료)

마감

2009-04-03 ~ 2009-06-23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sangsang2009.co.kr

앤서니 브라운, 헬린 옥슨버리, 에르베 튈레와 함께 떠나는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
                      세계유명일러스트레이션원화전


가족과 다함께 가기 좋은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읽던 그림책의 실제 원화를 만나는 경험을, 평소 전시장을 낯설어하던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마음으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평소에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세계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감각을 엿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전시 구성은 매우 다채롭다.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 전시 초반부의 에르베 튈레 특별전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현장 교육자인 에르베 튈레의 작품으로 영유아를 위해 마련된 전시 공간이다. 현대 미술의 자유로운 감각을 바탕으로 구조물로도 만들어진 그의 작품은 관람객이 안과 밖을 드나들며 그 때마다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외 대표적인 전시 작가로는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헬린 옥슨버리, 아니타 제람과 미국 작가인 제럴드 맥더머트, 스티브 젠킨스, 이탈리아 작가인 알레산드로 산나, 일본의 아라이 료지, 스스무 신구가 있다. 또한 윤정주, 이수지, 최숙희 등의 한국 작가들을 포함해 모두 60여 명의 작가들이 그들의 대표작 400여 점들을 전시한다.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은 몇 년 전에도 국내 미술관에서 특별전을 연 바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가장 최근작과 존 버닝햄의 가장 초기 작품들을 처음으로 한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존 버닝햄의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의 경우 작가 자신의 첫 작품인 만큼 전시 관람객으로서도 특별한 경험이다.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또한 흥미롭다.  미국의 그림책 작가 제럴드 맥더머트는 세계 여러 나라의 설화에 신화학자이자 비교종교학자인 조지프 캠벨의 신화적 해석을 가미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 카미유 주르디, 소니아 부게바 등 프랑스 중견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 또한 150여 점이 전시된다.


지금까지의 그림책 원화전과 달리 설치 미술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볼츠는 철사와 헝겊 등을 이용해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물을 전시장 내에서 상영한다. 헝가리 작가 티보르 카파티는 손뜨개를 이용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이야기를 재현해 냈다. 그 외 한국 작가 이연실의 ‘먼지깨비’의 원화 또한 설치작품이다.  그 외 최숙희 씨의 ‘괜찮아’는 특별하지 않은, 그저 평범할 따름인 우리가 가진 장점을 아이에게 깨우쳐 주는 베스트셀러 그림책이다. 이들을 포함한 한국작가 8명의 작품 60여 점도 전시에 포함되어 있다.


유료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은 에르베 튈레의 통합적 감성아틀리에를 경험하고 세계 유명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하는 창작 워크북을 무료로 받게 된다. 창작 워크북은 아이들이 전시를 보고 혼자서 혹은 부모나 친구와 함께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전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전시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공모전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이 공모전에서 입선한 어린이에게는 국내 유수출판사에서 수여하는 상이 주어진다.
한국교육방송이 주최하고 기홍앤컴퍼와 솔명엔터테인먼트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 영국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내 유수 출판사들이 후원한다. 전시는 4월4일부터 6월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의. 02-585-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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