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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울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교류전
미술

문의요망

마감

2009-12-10 ~ 2010-01-24


전시행사 홈페이지
artmuse.gwangju.go.kr/



광주& 서울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교류전

1. 기획의도

광주시립미술관(관장 박지택)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광주·서울시간 우호교류협정체결(2009.6.17)에 따른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서울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교류전 을 개최합니다.

이번 교류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팔각정, 양산동 창작스튜디오와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실험성 있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기 간 : 2009.12.10 ~ 2010.01.24

3. 장 소 : 본관 1, 2 전시실

4. 출품 작가

광주, 서울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41여명(광주 15, 서울 26)

5. 작품수 : 46점(회화, 영상, 설치 등)

6. 주최 및 후원

광주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7. 전시내용

No...

모두가 ‘Yes’ 라고 말할 때 ‘No'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모 방송광고에서처럼 창의성, 즉 발상의 전환은 예술가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예술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들의 가치관, 그리고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상과 가치를 제시하기도 한다. 위대한 창조 행위의 근원은 ’Yes' 보다는 ‘No' 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 정신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겠다.

프랑스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 앙리 장송은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은 아직 젊다. 최초의 Yes는 최초의 주름살이다.”라고 했다. ‘No'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자신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젊음’ 그 자체는 눈부신 축복이며, 거기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존재한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은 ' 젊다' 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들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이미 완성된 예술가가 아닌, 끝없는 예술 창조 여정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담아낼 방식을 찾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작가들이다. 무모한 예술적 도전과 실험정신 마저 ‘No' 라고 말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는,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특권이다. 작가에게 있어 ’Yes' 는 자기만족과 현실에의 안주이다. 그것은 곳 창조 행위에 대한 사망 선고이며, 더 이상 예술 작품에 대한 새로운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15명과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26명이 참여하였다. 참여 작가의 수만큼이나 작품의 내용과 형식도 다양하다. 우리는 부정을 의미하는 ‘No’가 아니라, 작가로서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도전을 상징하는 강한 긍정으로서 ‘No' 의 의미를 이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임종영(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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