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을 깁는 사람들

사람들은 끊어지거나 구멍이 난 그물망처럼 생각보다 서로가 벌어져있습니다. 그림책은 이런 서로의 관계 (어른과 아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단단히 묶어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대를 뛰어넘고 인간을 뛰어 넘어 서로 감정을 공유하게 해 줍니다. 그림책이 보다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작업을 통해 그물망을 깁고 이어주기를 계속해나가려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공부한 25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확장된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마련했습니다. 어린시절의 추억, 이웃들의 삶, 가족애, 다시 구성된 옛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드로잉 및 개인작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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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2년 3월 21일(wen) ~ 26일(mon)
                                          오프닝 3월 21일(wen) pm 6:00

※전시장소 : 이앙갤러리 (am 11:00~ pm 8:00)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50m 버스정류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