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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칼더 : Calder 움직이는 조각전
기타

* 기획전 / 일반 : 8,000원, 초중고생 4,000원

마감

2013-07-18 ~ 2013-10-20




현대 조각의 선구자,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
『Calder 움직이는 조각 알렉산더 칼더』

기     간 : 2013.7.18(목) ~ 2013.10.20(일) (월요일 휴관)
장     소 : 삼성미술관 Leeum 기획전시실
출 품 작 : 110여 점(조각, 회화, 장신구 등)

    삼성미술관 Leeum은 20세기 조각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알렉산더 칼더(1898~1976)의 대규모 회고전 『움직이는 조각 : 알렉산더 칼더(Calder)』를 7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한다. 뉴욕 칼더 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인 모빌과 스태빌은 물론 초기 중요작인 철사조각과 회화, 드로잉 등 20세기를 관통하며 변화하는 현대미술과 궤적을 같이 한 칼더의   전 생애에 걸친 11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미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생활 속에서 미술을 접하며 자란 칼더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후 조각가로 전향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잠재된 예술적   천재성을 발휘하였다. 1930년대 초반 파리에서 머물면서 몬드리안과 미로, 뒤샹, 아르프 등 파리 미술계를 이끌던 작가들과 교류하며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 등 당대 최신의 미술 경향들을 흡수했다. 칼더를 대표하는 작품 ‘모빌’과 ‘스태빌’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과 현대미술의 영향, 공학적 지식이 조화를 이루어 탄생한 20세기 최고의 혁신적인 조각이다. 이후 추상주의의 영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자연을 연상하게 하는 형태와 움직임을 통해 우주와 자연을 현대미술로 구현   하였다. 1950년대 이후 칼더는 미국이 낳은 대표적인 조각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아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조각대상 수상하였고, 1960년대 일어난 공공조각 붐과 함께 1958년 파리 유네스코, 1967년 몬트리올 박람회, 1969년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 등 미술관, 대형 광장 등에 기념비적 조각을 선보여, 공간에 활력과 리듬을 부여했다.

    이번 전시는 조각을 좌대와 양감에서 해방시켜 조각의 패러다임을 바꾼     다양한 크기의 모빌, 스태빌을 리움 기획전시실의 천장과 바닥을 활용하여       전시하는 한편,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장신구, 칼더가 출연하는 서커스 퍼포먼스 동영상 등을 전시한다. 또한 작가 말년의 대표작인 < 거대한 주름(Grand Crinkly)> (1971), 빨간 치즈를 연상하게 하는 < 무제(Untitled)> (1976)가 리움 야외 공간에 설치되는 등 모빌에 가려져 있던 칼더의 예술 세계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이 사후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끊임없이 전시되는 칼더 작품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공간과 시간을 더한 4차원적 개념의 새로운 조각을 창시한 칼더의 창조성과 혁신성을 통해 현대인들이 많은 영감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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