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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박정란 개인전 : 이중적 자아구조
광고/그래픽/편집 마감

2004-09-01 ~ 2004-09-29


박정란의 《유쾌한 욕망의 카타르시스》

-행사명: 박정란 개인전 : 이중적 자아구조
-장소: 문화일보 갤러리
-문의: 갤러리 라메르 홍보팀 채문정 (010-9961-2220 / mjchai@lamerart.com)

작가 박정란이 두 번째로 개인전을 갖는다.
대략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자, 고양이, 개, 뱀과 같은 형상들의 다채로운 색조들로 조화를 이루는 작가의 작업이 최근 들어 더욱 자신감 넘치고 깊이를 더하는 욕망의 카타르시스로 드러나고 있다. 열정과 광기 그리고 재치가 팽팽하게 힘을 겨루고 있는 작가의 화면은 강한 원색의 색채와 과장된 형상의 몸짓으로 보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말을 건넨다.
화면 속의 형상들은 때때로 여름날 작렬하는 태양처럼 때때로 몰아치는 폭풍우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거나 거세게 들이붓는 에너지의 폭발과도 같은 힘을 지닌 것만 같다. 
 작가가 주로 다루는 이들 형상은 자신의 삶과 욕망을 대변하는 일종의 메타포로서 작업을 완성하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인이다.
이 형상들은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여성성의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오로지 인간으로서 갖는 욕망과 광기 그리고 히스테리를 담고 있다. 즉 구체적 표현 대상인 인간, 고양이, 뱀은 각각 작가의 내면에서 요동치는 욕망의 상징들로서 존재론적 지평에서 의미를 파악하게 한다. 
■ 박남희 (예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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