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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편집하는 문화공간, ‘1984’

2012-10-26


1984는 출판사 이름이다. 영국 작가 조지오웰의 소설 이름이기도 하다. 1984가 더욱 친숙한 것은 내놓기만 하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1Q84 또한 그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루키가 직접 밝혔기 때문이다.

에디터│김보은
사진│이환욱
기사제공│무신사

출판사 1984 역시 조지 오웰의 <1984>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 1984 출판사는 문화적 전체주의를 비판하고, 나아가 우리의 문화적 자생을 위해 움직이겠다는 뜻을 이름에 담고 있다. 예술, 음악, 패션, 라이프를 기반으로 문화 요소와 관련된 콘텐츠 생산과 이와 교류하는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적 소통을 이끌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탄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성의 스타일 관련 책부터, 에미넴 그리고 스트리트 브랜드 관련 책자까지 다양한 출판물을 선보이는 1984는 지난 9월 20일, 국내 문화 중심부인 마포구 동교동(홍대)에 책이 아닌 공간을 선보였다. '책은 문화의 뿌리이자 그 결과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각각의 특성이 있는 브랜드 편집샵, 카페 그리고 갤러리로서 운영된다. 책이 현실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독립적인 가치와 품질을 가진 국내외 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소로서 활용됨은 물론 각 분야 각 계층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커리큘럼을 토대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더 에미넴북의 저자이기도 한 대중음악평론가 김봉현 님의 '한국 힙합의 재조명', 대중음악평론가인 이경준 님의 '한국 인디 음악신의 지형도'에 대한 강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픈과 함께 진행된 artist x classic 전시는 1984의 모회사인 '혜원출판사'에서 곧 간행될 혜원세계문학전집의 새로운 커버아트로 구성되었다. '동물농장', '테스', '1984년', '어린왕자'가 그것으로 커버아트워크는 요즘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기조(1984년), 찰스장(어린왕자), 제이플로우(동물농장), 김대홍(테스)의 작업으로 이뤄졌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커버아트워크와 함께 공간 내에서 계속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며, 세계문학전집은 새롭게 간행될 계획이다.

출판사가 편집하는 문화공간인 이 곳에서는 그들이 가진 키워드 ‘art, music, fashion, life’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샵은 물론,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브랜드 프리젠테이션, 소규모 세미나,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책 대신 디지털 북이 친숙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1984는 지류 책자가 어째서 필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물론 앞으로 출판사가 가야 하는 방향을 보여준 유일한 공간이다. 책과 함께하는 삶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제시해줄 것을 기대하며, 1984의 책들이 미래를 장전하는 무기가 되길.

1984 –조지오웰-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47년에 쓴 미래소설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http://www.re1984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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