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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만화 육성 위한 지원 개시

2004-04-09

올해 한국만화 육성 위한 지원 개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4년 만화산업육성지원사업 발표
- 3대 분야 7개 사업에 대해 17억여원 투입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최근 우리나라의 만화산업 육성을 위해 3대 분야 7개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 진흥원이 제시한 만화산업 3대 지원 분야는 △국내 판매시장의 지속적 활성화 △만화의 해외수출 지속적 확대 △만화의 원작산업화로 모두 17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국내 판매시장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만화잡지 신인연재만화 창작지원’과 ‘우수 기획,실용만화 제작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우수 창작인력 확보를 위해 신인만화가들에게 1년 이상의 연재기간을 보장하는 ‘만화잡지 신인연재만화 창작지원사업’은 지난해 ‘단구’의 박중기, ‘그라비티’의 최종훈, ‘프라이데이 아일랜드’의 박설아 등이 스타작가로 떠오르며 만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우수 기획,실용만화 제작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지난해 ‘만화로 보는 재즈 100년-Jazz it up'(남무성, 폴리미디어)과 ’만화 조선왕조실록‘(박시백, 휴머니스트) 등이 일반 출판물을 제치고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올랐으며, ’쪼그만 얘기‘(강성남, 반디출판사)는 2004년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만화 판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참신한 기획과 마케팅의 중요하다는 사실을 업계가 깨달을 수 있게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만화의 해외수출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만화 해외전시회 참가지원’과 ‘만화 해외수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해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주빈국으로 초청된 우리나라는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일본의 ‘망가(Manga)'가 아닌 한국의 ‘만화(Manhwa)' 브랜드를 세계 만화계에 알렸고, 이어 여름과 가을에 걸쳐 개최된 샌디에고 코믹콘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를 통해서는 500만 달러에 달하는 판권계약 실적을 올리며 본격적인 수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 수치는 2002년 만화수출 총액 7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배 이상 신장된 것이다.
또한 수출 전략지역이 기존의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메이저 시장이랄 수 있는 미국과 유럽시장으로 확대됐다는 사실 또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샌디에코 코믹콘에서 형민우의 ‘프리스트’에 대해 영화판권제작 계약이 이루어진 사실을 보아 알 수 있듯이, 만화원작의 미?유럽시장 진출은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 장르로 그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만화의 산업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만화의 원작산업화’라는 목표를 새롭게 내세우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그 첫해로 ‘만화 심의제도 개선방안 연구’, ‘만화 원작산업 워크숍’, ‘만화 비즈니스 가이드북 발간’ 등과 같은 기초적인 사업부터 시작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최영호 산업진흥본부장은 “지난해 판매시장 활성화와 해외수출 신장이라는 성과를 거름 삼아, 올해 진흥원 만화산업 지원사업의 방향을 ‘만화의 원작산업화’에 맞추기로 했다”며 “올해는 그 첫해로 다양한 연구와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개발함으로써 만화 원작 중심의 다양한 저작권 사업(right business)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02-2166-2550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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