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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피아니스트 막심

2005-12-09

 

앨범 자켓을 봤을 땐 팝- 아이돌 스타 같은 막심 마라비차. 그러나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이다. 팝과 클래식의 혼합인 cross-over 영역에서 일렉트로닉 피아노 연주자 막심은 3장 앨범을 발표했으며, 정통 클래식을 공부한 실력파 연주가다.

바네사 메이, 본드(bond)와 같은 cross-over 음악가들을 키워낸 제작자 멜 부쉬가 선택한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막심 마라비차. 멜 부쉬 사단 연주가들이 그러하듯 190cm의 키와 금발의 수려한 외모는 단지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연주자로서 자질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미 2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18,000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막심. 그는 발매 중인 3집 앨범의 순항에 부응하듯 12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을 갖는다. 쇼케이스나 오케스트라 협연이 아니라 단독 콘서트기 때문에 더욱 의의가 있는 이번 공연에선 막심은 3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Somewhere in time], [왕벌의 비행], [Nostradamus]와 같은 넘버들을 다이나믹하게 연주할 예정이다.

하루에 수천 개의 포탄이 터졌다는 막심의 고국 크로아티아. 유고 내전 때문에 발발하는 전쟁의 두려움을 오로지 피아노 연주 하나로 잊었다는 막심.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치를 가장 존경하며, 투어 중에도 꼬박 7시간을 연습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이기에 이번 콘서트에서 수준 높은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유한한 건반 위에 무한으로 펼쳐지는 막심의 열정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일렉트릭 악기로 무장한 cross-over 연주가들이 상업적 물결을 타고 유행이지만, 단지 ‘상업'이라고 규정짓기엔 기본기가 탄탄한 멜 부쉬 사단의 연주가들. 그 중 요즘 가장 부각을 나타내고 있는 막심 마라비차의 콘서트는 질 높은 엔터테인적인 연주를 선사해 줄 것이다.

(12월 13일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문의)02)548-4480)

이미라 기자 mummy206@pl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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