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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거리마다 레이스 ‘꽃바람’

2006-03-31


봄바람이 불면서 여인들의 옷차림엔 레이스 꽃이 만발했다. 러플과 프릴로 화려하게 장식된 레이스 블라우스가 올 봄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각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레이스 블라우스가 완판을 거듭하며 재출고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레이스 블라우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 귀엽고 사랑스러운 레이스의 변화지난해부터 패션계에 로맨틱 바람이 불면서 여성스러운 디자인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 원피스와 레이스 장식이 화려한 블라우스.

그 중 올핸 ‘빅토리안 블라우스'로 통하는 레이스 블라우스가 단독 조명을 받고 있다. 빅토리안 블라우스란 가슴 부분에 U자형의 레이스가 들어간 블라우스를 말하며 어깨선이 봉긋하게 솟은 퍼프소매,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스커트로 코디하면 귀공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로맨틱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지난해에도 선보였던 빅토리안 블라우스는 올해도 다양한 변형을 통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블라우스의 소매, 어깨, 밑단, 네크라인과 가슴 부분 등 부분적으로 선보였던 레이스가 블라우스 전체로 확대되었으며 흰색, 아이보리 등 기본색 외에도 보라, 검정, 남색 등 강한 색상도 선보인다.

여성캐주얼 세아뜨의 김미정차장은 “직장인들의 경우 사무실에서 튀어 보일까봐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아이템이었지만 요즘엔 직장인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빅토리안 블라우스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20대의 젊은 층에서는 목선이 올라오는 하이 네크라인 상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30대 이상 커리어우먼이나 주부들은 리본이 장식된 스타일이나 가슴 부분에만 러플이 있는 고급스런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 코디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자빅토리안 블라우스는 장식이 화려한 만큼 자칫 잘못 입으면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어색해 보일 수 있다.

또 가슴 부분에 화려한 레이스는 부피감이 있으므로 길게 늘여 뜨리는 목걸이 등으로 세로의 느낌을 강조해 줄 필요가 있다. 또 요즘 유행중인 군복 스타일의 밀리터리 조끼를 걸쳐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것도 좋은 코디법. 블라우스 자체가 화려한 만큼 하의는 단색의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하고 구두와 핸드백 역시 단순한 스타일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하나쯤 있는 검은 정장안에 빅토리안 블라우스를 입으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성미를 강조하려면 허리에 넓은 와이트 벨트로 포인트를 잡고 허리에 주름을 잡은 스커트와 매치시켜 입어볼만 하다. H라인의 심플한 스커트, 재킷과 함께 입으면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흰색의 빅토리안 블라우스는 청바지에도 잘 어울린다.

일명 ‘믹스 앤 매치 룩'으로 불리는 이 코디법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아이템을 함께 입어 독특한 매력과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올에는 워낙 화이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 상하의 모두를 흰색으로 입는 코디법도 과감하게 시도할만 하다.

/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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