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 --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 정보 제공과 검색, 공유의 핵심이 되어버린 인터넷이 부산물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의 서식지가 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참고할만한 백신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나는 무늬만 무료 백신?"

바이러스를 잡아주는 백신프로그램이 ‘무료’에서 ‘유료’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 때문인지 무늬만 무료고 실상은 유료인 백신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다.

‘무료 백신’ 이란 타이틀을 보고 무심코 설치해 보면 검색은 무료지만 바이러스 치료는 유료다.

이처럼 대표적인 무늬만 백신인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스캐너가 있다.

온라인 스캐너는 백신 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는 바이러스 검색만 해줄 뿐 치료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유료결제를 해야 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몇몇 온라인 스캐너는 백신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악성코드를 삽입해 강제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작페이지를 바꾸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무료백신과 유료백신로 구분할 수 있는데 무료백신의 경우 업데이트가 잘 안되거나, 한정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상 제약이 있고, 바이러스의 검색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유료백신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거나 치료할 때마다 소액결제를 요구한다. 바이러스 검색능력과 치료능력은 무료백신에 비해서 탁월하다. 유료백신에서도 검색엔진에 따라서 검색능력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우수한 바이러스 검색엔진은?"

2008년 테스트 자료에 의하면 1위 G DATA AntivirusKit, 2위 Kaspersky Antivirus, 3위 TrustPort Antivirus, 4위 F-Secure 2008 Antivirus, 5위 ZoneAlarm with KAV Antivirus, 8위 BitDefender Antivirus 2008(알약 엔진)이 있으며, 국내 백신 엔진의 경우 2007년에는 26위 Virus Chaser, 29위 Virobot Expert, 33위 V3 Internet Security가 있었지만 2008년에는 30위권 내에 들어오지 못하였다. 해외 검색엔진과 국내 검색엔진의 차이는 약 20%에서 많게는 44%정도의 검색능력에서 떨어지는데, 국내에서 BitDefender Antivirus 2008라는 검색엔진을 사용해 무료백신 '알약'이 공개 배포되고 있다.


"무료백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소프트웨어로는 이스트소프트 알약(http://alyac.altools.co.kr/main/), 네이버 PC 그린(http://security.naver.com/), 메가닥터2(http://megadoctor.megapass.net/), 야후 백신(http://kr.yahoo.com/), 유니큐어(http://www.geot.com/)가 있고, 해외 소프트웨어로는 어베스트 Avast(http://www.avast.com), AVG 안티바이러스 프리에디션(http://free.grisoft.com/doc/2/lng/us/tpl/v5)', Active Virus Shield by AOL(http://safety.aol.com/isc/BasicSecurity/), MS社의 '윈도우즈 라이브 원 케어'(http://onecare.live.com/site/ko-KR), Windows defender(http://www.microsoft.com/korea/athome/security/spyware/software/default.mspx)가 있다.


바이러스 검색 및 악성코드를 검색/치료 할 수 있는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라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잦은 업데이트, 프로그램내의 삽입 광고, 낮은 바이러스 검색율로 인하여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심각한 증상의 스파이웨어를 잡긴 하지만 얄팍한 상술로 유료결제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프로그램마다 인터페이스가 각각 달라 무료 소프트웨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잘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PC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