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 --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신개념 UI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하반기 전략폰을 미국 시장에 내놨다.

LG전자는 3일 미국 최대 CDMA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社'를 통해 7.62cm(3인치)의 전면 터치스크린 휴대폰인 '데어(Dare, LG-VX9700)'를 본격 출시했다.

이번 제품에는 터치스크린폰 전용 UI인 3차원(3D) 그래픽 엔진 기반의 '페퍼민트 UI'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PC와 같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이메일과 비디오, 사진, 음악, 내비게이션 및 인터넷 등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끌어 바탕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특히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풀 브라우징'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번 제품은 3차원 가속센서가 내장돼 문자메시지 작성 시 세로 화면에선 일반 키패드 화면이 나타나고, 화면을 가로로 기울이면 PC와 같은 배열의 쿼티(QWERTY) 자판 화면으로 자동 변환된다. 또한 사진이나 음악을 감상할 경우 화면을 가로로 기울이면 각각 큰 사진으로 자동 변환되거나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더불어 독일 슈나이더社가 인증한 320만 화소 카메라는 미국시장 최초로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슬로우 모션 재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마트픽(SmartPic)'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의 밝기나 선명도, 노이즈 제거, 손떨림 보정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외장 메모리 슬롯을 이용해 8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고 블루투스 2.1, 내비게이션 기능, 필기체 인식 및 보이스 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