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6
SEOUL, Korea (AVING) --
24일(현지시간) 컴퓨터 월드는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인해 애플은 기존의 노트북보다 훨씬 저렴한 넷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Technology Business 조사기관의 Ezra Gottheil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zra Gottheil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넷북과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는 않고 300달러~500달러 상당의 엔트리급 노트북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의 가장 싼 노트북은 화이트 색상의 맥북으로 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새롭게 출시되는 애플의 넷북은 기존 자사 제품보다 절반 가격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서 애플은 기존 넷북과는 차원이 다른 얇고 가벼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며, 이는 터치 스크린, 하드드라이브 대신에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ottheil은 지난 주 배포한 연구 자료에서 "맥 노트북 가격이 지난 7년간 평균 0.1% 하락했으나 여타 제조사의 노트북 평균판매가격(ASP)은 데스크탑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다"며 " 넷북 신드롬은 이러한 노트북 가격 하락 현상의 일면이다" 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노트북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에서도 엔트리급 맥북 가격을 경쟁사 제품보다 높게 책정했기 때문에 엔트리급 PC 카테고리에서 애플 제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전하며 애플의 가격 정책에 대한 일장일단을 언급했다.
한편, 애플의 599달러 대 넷북 출시는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저가형 노트북인 넷북 바람에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저가형 노트북이 애플의 맥북 시장으로 점차 침투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