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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닌자 어쌔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한국인

2009-11-18



정지훈(가수 비)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의 타이틀 시퀀스를 한국인이 제작해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영화의 엔딩 타이틀 시퀀스를 제작한 주인공은 삼성디자인학교(SADI) 출신으로 현재 LA ‘프롤로그 필름스’(Prologue Films)에서 크리에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활동 중인 한국인 이희복 씨다.

 

‘타이틀 시퀀스’는 주로 영화 도입부에서 영화의 제목과 배우, 제작진의 크레딧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영화의 첫 인상을 결정하고 관객의 기대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정지훈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의 타이틀 시퀀스를 제작하기도 했던 이희복 디렉터는 이번 영화의 주인공도 정지훈이라는 이야기에 시퀀스 작업을 자원했다.

타이틀 시퀀스는 영화의 시작 부분에 삽입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씨가 작업한 <닌자 어쌔신>의 시퀀스는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제안으로 영화 엔딩 부분에 삽입됐다. 역동적인 영상과 음악을 통해 영화의 화려한 액션을 마무리하는 효과를 노린 것. 닌자를 상징하는 표창과 검, 그림자 등을 동적으로 표현하고, 그 사이에 영화 주요 장면들이 배치되어 있다.




현재 ‘영화 타이틀의 거장’ 카일 쿠퍼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이희복 디렉터는 “짧은 순간 영화 전체의 이미지를 어필해야 하는 시퀀스 작업에는 은유적 표현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며 “디자인에 대해 틀에 박히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SADI에서의 경험이 작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복 디렉터는 <수퍼맨 리턴스>(2006), <스파이더맨 3>(2007), <스피드 레이서>(2008)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의 디렉터로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그가 소속된 프롤로그 필름스는 ‘영화 타이틀의 거장’ 카일 쿠퍼(Kyle Cooper)가 설립한 회사로 할리우드 영화의 메인 타이틀 시퀀스를 비롯, 영화 그래픽이나 시각효과 등 영상매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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