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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밤 10시에 만나는 패션 디자이너

2009-12-09



10시에 만나는 패션 디자이너
패션앤, 연말기획 ‘패션앤 거장’ 시리즈

 

크리스찬 디올, 살바토레 페라가모, 존 갈리아노, 장 폴 고티에, 겐조, 조르지오 아르마니, 칼 라거펠트. 지금 패션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디자이너들을 이제 밤 10시마다 만날 수 있다. TV를 켜면 그들의 인생과 패션철학이 담긴 다큐멘터리 ‘패션앤 거장 시리즈12월 한 달 내내 케이블 채널(FashionN)에서 방영되기 때문이다. 9일(수)부터 밤 10시마다 방송되는 거장들의 향연은 패션의 아이콘을 볼 수 있기에 흔치않은 기회다.
 

첫 번째 주인공은 프랑스 패션의 전설, ‘크리스찬 디올’(9). 1946년에 크리스찬 디올 하우스가 문을 열 당시 중년의 디올은 패션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마흔 둘이 되던 해, 자신의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초대형 이슈를 탄생시킨 그는 2차 대전의 영향으로 딱딱했던 여성복 스타일을 우아하게 변신시킨 ‘뉴 룩’을 선보이며 패션의 역사가 된다.


>> 1. 패션모델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는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2, 3. 시즌마다 드라마틱한 패션쇼를 선보이는 존 갈리아노의 피날레


한편 디올이 오늘날에도 패션 명가로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데에는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16, 17)의 공로가 크다. 그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패션과 탁월한 쇼 연출 능력은 늘 패션계에 큰 화제가 된다. 이번 패션앤 거장시리즈에서는 시대의 몽상가 ‘존 갈리아노’ 의 가늠하기 힘든 무한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오드리 햅번, 소피아 로렌, 마릴린 먼로 등 당대의 여배우들에게 사랑받은 살바토레 페라가모’(10)도 빠질 수 없다. 여배우들은 너나없이 영화에서 페라가모의 구두를 신고 연기해 순식간에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알려진다. 다큐멘터리에서는 1956년 호주의 부유층이 주문했다는 금 18캐럿으로 구두와 마돈나, 에바 가드너 등 유명인사들이 신었던 구두들을 볼 수 있다.


피에르가르뎅의 어시스턴트로 출발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재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장 폴 고티에’(23)의 디자인 역사를 짚어본다. 장 폴 고티에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부터 세계적인 명품 에르메스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의 천재성을 증명하고 있는 장 폴 고티에. ‘패션계의 앙팡 테리블’로 불리며 매 시즌마다 섹시한 여성스러움과 중성적인 분위기, 향락주의와 종교, 부르주아의 전통과 길거리 문화 등 서로 모순되는 요소들을 조화시켜 온 그의 디자인 세계를 들여다 본다.

이외에도 일본을 비롯한 동양적인 영감을 유럽에 전파해 서구 패션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겐조’(24), 절제된 우아함과 현대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의 대중과 스타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30), 클로에, 샤넬, 펜디 등 유명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일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칼 라거펠트’(31)의 다큐가 보여질 예정이다.

취재 / 이안나 기자(anlee@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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