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 -- 팬택(부회장 박병엽)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첫 스마트폰인 '시리우스'를 공개했다.

'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 2.1 OS와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플래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최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이 터치 방식으로 아이폰과 같은 '정전식'을 채택하고 있는 한편, '시리우스'는 특이하게도 '감압식'을 선택했다. 정전식은 터치감이 부드럽고 반응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인 반면 감압식은 반응속도가 그보다 느리고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감압식 터치는 삼성 옴니아폰에도 적용된 방식이다.

한편, 감압식 채택과 관련해 팬택은 "국내에는 섬세한 터치에 대한 수요가 많고, 감압식도 정전식 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추후 정전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내놓을 계획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