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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디자인 경영 이어가는 정몽규 회장

2010-08-17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경영은 2010년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건축·토목 등 건설산업 전반에 걸친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로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이는 정몽규 회장이 디자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강조한 결과로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은 선보이는 프로젝트마다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지난 4월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오피스빌딩을 착공한 바 있다.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파이낸스타워(舊 아이타워)와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 타워에 이어 선보일 새로운 랜드마크 오피스는 파고다타워 종로사옥이다. 파고다타워 종로사옥은 건물전체에 알루미늄 루버(AL Louver)를 시공해 커튼월 외관의 일반 빌딩과 달리 수평적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며, 다이나믹한 입면디자인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빌딩의 모습이 달라보이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올 하반기는 현대산업개발의 랜드마크 디자인을 자랑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3차 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통해 아파트 입면까지 기존의 틀을 벗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6,585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정몽규 회장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디자인을 특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명장 벤 판 베르켈에게 설계를 맡겼다.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한 아파트 입면은 아파트가 옷을 입었다고 할 만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워터(Water), 빌리지(Village), 시티(City), 필드(Field) 등 총 5가지의 비정형적 디자인이 아파트 외벽으로 구현된 것이다. '파크 타입'은 숲의 모습, '워터 타입'은 바위 사이로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밖에도 강이 흘러 대지에 남기는 패턴 형상화한 '빌리지 타입'과 물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파장을 추상화한 '시티 타입', 수평적 느낌을 강조한 '필드 타입'까지 총 5개로 나뉘는 개성 강한 입면은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경영 성과라 할 수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총 6,585가구 규모로, 지난해 이 중 3,360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경영은 이미 1999년 취임 직후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2004년 준공한 삼성동 아이파크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하이테크한 외관과 9%에 불과한 건폐율 등 혁신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단지설계를 널리 인정받아 입주 이후 현재까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도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확인 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지난 2004년 완성된 아이파크 타워는 인근의 한국전력 본사, 무역센터빌딩, 아셈타워 등의 절반 높이에도 못 미치는 15층 규모지만 지름 62m의 원형 철골구조물과, 건물 좌측을 뚫고 지나가는 알루미늄 재질의 초대형 조형물과 빨간색으로 강조한 사각형의 출입구 등이 조화를 이루는 파격적이고 회화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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