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7
seoul, korea (aving)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공예와 디자인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관점하에 300여 명의 대학생과 예비취업자 등이 참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최정심 원장,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정국현 고문, 마영범 디자이너 등 저명인사들의 강연으로 시작된 개강식에서 정국현 고문은 '전통문화의 힘, 디자인의 변화'라는 주제로 성공하는 공예가와 디자이너의 핵심성공요인으로 '자기만의 reference를 만들어라, global 경쟁력을 확보하라, open mind로 평가 받아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디자이너 이길 거부하라' 등 5가지를 거론하며 창의적 디자인으로 미래를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영범 디자이너는 '21세기 장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통영지역 공예장인들과 일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1회성 디자인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평생을 곁에 두고 쓸 수 있는 디자인, 즉 전통공예가 그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5개 권역(서울, 경기, 강원, 충남, 부산) 24개 대학의 공예ㆍ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예비취업자와 57개 팀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장인과 디자이너가 멘토로서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 상품화 및 전시하는 현장형 3개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수프로젝트 성과물은 오는 12월에 개최될 '공예트렌드페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 2일에 열리는 2차 이론 통합교육을 통해 팀별 모의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전통문화산업의 미래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 정국현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