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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실험정신

2010-09-28



오는 10월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0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새로운 시도가 관행을 탈피한 신선한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알려진 호수공원에서 지난 2008년도 첫 시작한 거리극 공연예술축제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지역축제에 관행적으로 보이는 음식부스, 체험부스가 사라지고 국내외 거리극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순수한 거리예술축제로 자연 속 예술을 가족들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이다

자연을 살렸다

호수공원은 고양시 일산신도시 건설과 함께 태어난 수도권 최대의 친환경 생태공원이다. 자연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의 특색에 맞추어 축제 초청작품도 자연 환경을 해치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표적인 공식초청작품으로 국내 초연하는 '물 위의 광인들(프랑스 극단 일로토피)'은 기존 물위에서 이루어지는 작품에서 쓰이는 수변 무대를 사용하지 않고 물 자체를 활용해 100% 물위에서 이루어지는 수상(水上) 작품.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자연스러운 공연연출로 거리극 예술축제를 살렸다.

도시와 예술이 조화를 이뤘다

넘쳐나는 홍보물로 지저분한 지역축제의 인상을 말끔히 지웠다. 최신 홍보기법인 소셜미디어의 활용, 필요한 최소한의 타겟 마케팅으로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시민 속 거리극 예술축제의 홍보를 이뤘다.

지역행사가 아닌 시민과 함께 하는 국제적인 아트마켓이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에는 한국, 프랑스, 호주, 영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21단체 19개의 공식초청작과 국내외 66개 단체 67개의 자유참가 작품이 참가한다.

4일간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연예술관계자들에게도 선보임으로써 예술성과 상품성으로 또 다른 거리극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트마켓의 역할을 함으로써 거리극이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의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고양호수예술축제는 2011년도에는 우수 거리극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야외공연 제작센터 운영 및 창작지원과 제작센터를 거점으로 전문공연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제작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더 많은 공연 횟수를 확보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시민 속 거리극 공연예술축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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