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3
SEOUL, Korea (AVING) --
(사진설명 : 엔스퍼트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크론)
엔스퍼트(대표이사 이창석, www.enspert.com)는 필리핀 '모빌리티 이노베이션'社(Mobileety Innovation Inc, CEO Raul Ocampo, 이하 'Mobileety')와 연간 총 8000만불(한화 약 9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블릿을 공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향후 1년간 총 25만 대 규모의 태블릿 아이덴티티탭과 아이덴티티 크론, 크론 3G, MID 등을 필리핀 시장에 공급키로하고, 우선 아이덴티티탭(E201)과 신제품 아이덴티티 크론(E301) 3400만불(한화 약 380억원 규모), 1차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엔스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모빌리티(Mobileety Innovation Inc, 이하 'Mobileety')는 필리핀의 통신사업자 '해피 커뮤니케이션즈'에 단말기 공급, 시스템 구축, 통신 서비스 개발 등을 전담하고 있다.
필리핀의 해피 커뮤니케이션즈는 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필리핀 내에서 4G 와이맥스 서비스를 최초로 론칭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엔스퍼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사의 태블릿 공급과 더불어 컨버전스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네트워크 솔루션 공급과 서비스 제휴를 포함한 포괄적인 제휴를 협의해 왔다.
제품의 최종 선정 과정에서는 거대 글로벌 기업의 제품과 저가 중국제품과 함께 수개월 동안의 평가와 치열한 수주전을 이겨내고, 엔스퍼트는 고가의 가격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술부분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되는 등 태블릿 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을 입증 받게 됐다.
엔스퍼트는 태블릿 외에도 MID(Mobile Internet Device)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홈게이트웨이 컨버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의 구현과 도입을 위한 후속 협력을 강화하고 필리핀 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모바일 인터넷의 유용성이 가장 크고 필리핀 정부의 집중적인 ICT 산업 육성전략과 더불어 세계적인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의 본거지로 급부상하는 등 동남아 모바일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스퍼트 이상수 사장은 "유럽에 이어 금번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돼 연초 수립한 매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과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스마트 태블릿 시장에서 엔스퍼트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구글 G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 시장 인지도 강화와 함께 수출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연내 아이덴티티크론 3G 모델인 E303 등의 후속 제품 공급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스퍼트 신제품 아이덴티티크론(E301)은 해외 수출 이외에도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