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2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 국내 첫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레이더(Raider) 4G'를 공개했다.

HTC 잭 통(Jack Tong) 북아시아 사장은 "HTC의 목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며 "이제는 LTE의 시대이며, 한국은 LTE를 빠르게 도입, 상용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LTE 스마트폰 '레이더 4G'는 대만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답게 세련되고 매끈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레이더4G는 3세대(3G) 이동통신망보다 5~7배 빠른 LTE 망을 기반으로 ▲4.5인치 qHD IPS 디스플레이 ▲콘텐츠 서비스 ▲ HD 화질을 구현하는 카메라 ▲'스마트 다이얼(Smart Dialer)'과 '전화번호부(People)' 기능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레이더 4G는 대형 4.5인치 qHD IPS 디스플레이와 무선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LTE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즐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국내에 출시된 HTC 스마트폰 중 가장 화면이 큰 제품이기도 하며, 콘텐츠 서비스인 'HTC 와치(Watch)'를 통해 영화나 TV 쇼를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HTC 와치는 최신 영화, TV쇼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로 레이더 4G 출시와 함께 이달 말 국내에서 공식 오픈된다. 회사측은 우선 국내 영화 콘텐츠 제공을 위해 KTH(대표 서정수)와 손잡고 다양한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업체들과 연계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HTC 와치 서비스는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Progressive Download) 기술을 기반으로 해, 파일이 다운로드되는 도중에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콘텐츠는 대여 또는 구입 가능하며, 구입시 최대 5개의 HTC 제품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DMB 동글(별매)을 장착하면 지상파 DMB도 시청할 수 있다.

레이더 4G는 후면 8백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과 전면 카메라 모두 선명한 HD 화질(각각1080p, 720p)의 녹화가 가능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영상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악, 영상 트리밍 기능도 지원되며, 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바로 전송하거나,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통해 HDTV, 모니터, 디지털마케라, 프린터 등으로 무선 전송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카메라 렌즈는 28mm 광각 렌즈를 채택해 파노라마 기능과 8백만 화소, 자동초점 기능, 듀얼 LED 플래시가 지원된다. 또 f/2.2 렌즈와 후면조사식 센서(back-illuminated sensor)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직관적이고 간편한 통화, 문자 기능으로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국내 특화기능도 눈에 띈다. 우선 '스마트 다이얼(Smart Dialer)'과 '전화번호부(People)' 기능이 국내에서 통용되는 방식에 맞춰 업그레이드 됐다.

잭 통 사장은 "레이더 4G는 소비자를 가장 중심에 두고, 소비자로부터 영감을 얻어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HTC의 인간 중심 철학을 보여주는 예"라며, "4G의 가능성에 기대가 크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에게 최고의 LTE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