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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컬러로 말하는 '갤럭시탭 10.1 아이루 울트라 슬림 컬러케이스'

2011-09-23

갤럭시탭 10.1의 슬림함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케이스는 없을까?

사실 케이스의 역할을 대략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번째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이 있으며, 두번째로 제품의 디자인을 개선시키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케이스에 제품을 장착할 경우 슬림함을 자랑하던 그 두께는 온데간데 없고, 무게 역시 늘어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합니다.

물론 갤럭시탭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에 더 포커싱을 맞춘다면 케이스의 크기나 무게 등을 고려하지 않겠지만, 이와 반대로 디자인적인 측면에 조금 더 포커싱을 두고자 하는 경우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인 아이루(iroo) 울트라 슬림 컬러케이스가 바로 후자 즉, 디자인적인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강렬한 아이루만의 컬러

아이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컬러입니다. 컬러 하나만으로도 강점을 지닌 아이루 슬림 컬러케이스는 블랙, 핑크, 그린, 오렌지, 퍼플 총 5가지 색상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색감 역시 일반적인 베이스 색상이 아닌 형광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색감으로 제작됐습니다.

참고로 밝은 색상이 아닌 차분한 다크 형광의 느낌입니다. 따라서 너무 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실제로 보이는 색상은 10대의 어린 젊은 느낌보다는 패셔너블한 20~30대의 느낌입니다.

Synthetic Leather 즉, 인조가죽 재질에 발색 전용안료와 독자적인 염색기법을 통해 만들어낸 이 색감은 아이루가 지닌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톡톡 튀는 화사한 색의 덮개 부분과 상반된 블랙의 하단부는 색상의 조화가 잘 이뤄져 세련된 멋과 함께 안정된 느낌까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차별성을 띄고 있습니다. 겉 재질에 나무 결 느낌의 라인을 가미해 자칫 밋밋해 질 수 있는 디자인에 한층 세련된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립감과 피부에 닿는 느낌 역시 안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슬림함을 최대한 유지하다!

아이루의 또 다른 장점은 가장 얇은 태블릿(출시 당시)이라는 갤럭시탭 10.1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준다라는 점입니다. 케이스의 특성상 전제적으로 외형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아이루 제품은 이를 최소화했습니다.

케이스로 인한 흠집을 최소화하다!

안감 역시 부드러운 소재를 담아 케이스로 인해 흠집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고 있습니다. 또한, 슬림함을 유지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충격에 약할 수 있는 단점을 쿠션 있는 재질로 처리해 조금이나마 상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러운 재질로 돼 있으며, 내부 색상과 로고도 상당히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쉬운 일체감

디자인과 색상에 만점을 줄 수 있는 반면 전체적인 일체감은 약간 부족한 느낌입니다.

일단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 부분을 정확하게 감싸고 있고, 전후면 카메라 부분과 하단부 충전 단자의 경우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어폰 단자의 경우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어폰 단자에 맞출 경우 전체적으로 어긋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루 케이스는 갤럭시탭을 타이트하게 감싼다기보다는 부드럽게 감싸고 있고 내부 안감이 부드러운 재질로 돼 있어 자칫 장시간 사용하고 여러 번 넣었다 뺄 경우 갤럭시탭이 빠져나올 수 있을듯 합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심하게 흔들지 않는 이상 밀려나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차후 이러한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별도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이러한 케이스의 특성상 외부에 드러나는 측면부는?충격이나 흡집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단자의 위치도 애매합니다. 덮개를 덮어 놓은 채로 충전이 불가능하며, 사용하든 안 하든 충전을 위해서는 항상 덮개를 열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갤럭시탭 10.1 자체의 설계 착오로 가로로 세워서 사용할 경우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원 및 볼륨 버튼이 외부에 드러나는 방식이 아닌 케이스 내부에 가려져 있습니다.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익숙해지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층 깔끔해졌습니다.

이물질이 잘 묻는다?

형광색의 특성상 그리고 재질의 특성상 장시간 사용시 외부에 때가 쉽게 묻을 수 있습니다. 밝은 색상의 경우 이러한 이물질이 쉽게 드러나게 되는데, 이 경우 지우개로 지우면 다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우개로 이물질을 제거할 경우 색이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색이 옅어지거나 지워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흠집의 경우 손톱으로 강하게 긁으면 생기지만 단순히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사용할 경우 날카로운 것에 강하게 긁히지만 않으면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제로 리뷰를 위해 약 3주 동안 사용한 결과 외부에 작은 흠집 하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를 위해서 자석은 필수!

아이루 케이스는 아이패드2 스마트 패드와 같이 접이식으로 접어 스탠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스마트 패드와 같이 '탁'하는 소리와 함께 닫히면서 고정시켜 줍니다. 덮개 끝 부분만 자석을 넣어 고정할 수 있도록 한 듯 합니다. 물론 스마트 커버와 같이 커버를 열면 디스플레이가 켜지고 닫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자석이 들어있지 않아 스탠드로 사용하기 위해 패드를 접을 때 정확하게 고정되지 않습니다.

고정되지 않다 보니 스탠드로 사용시 약간의 불안한 점이 보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디자인은 최고, 성능은 조금 아쉬움

아이루(iroo) 울트라 슬림 컬러케이스에 대한 평가를 정리해보면 디자인, 색상, 재질은 감히 100점 만점을 줘도 될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반면 일체감(이어폰 단자)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과 스탠드가 자석형식이 아니어서 튼튼하게 고정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충전을 위해서 덮개를 항상 열어 놓아야 한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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