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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도시농부의 일상, 갤러리에서 만난다

2012-04-13






연둣빛 소생의 즐거움을 나누는 봄, 농사의 시작으로 분주한 도시농부의 일상을 체험하고 그린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은 지난해 도심 속 그린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시농부의 하루’ 기획전에 이어 ‘도시농부의 작업실’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5일 원도우 갤러리를 시작으로 19일부터는 마켓, 정원, 배움터 등을 오픈하며 전시는 5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텃밭과 정원을 융합한 텃밭정원연출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농부의 작업테이블, 텃밭조형물, 정원공예품 등 공예 및 디자인 분야의 30여명의 작가가 자유로운 상상을 덧붙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가드닝 상품과 전통공예품 등의 판매가 이루어지며, 한국의 지역별 고유 색채를 담은 재료를 사용한 도구 및 식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도시농업은 녹색 대안으로 주목 받으며, 실천 미학적 의미까지 더해져 확산되고 있다. 이에 도시농부는 일상 환경 속에서 텃밭을 가꾸며 개인의 먹거리를 자급자족하고 더 나아가 골목길 정원, 옥상정원, 베란다 정원 등 도시 공간 전반에 텃밭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녹색 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실천가인 셈이다. ‘도시농부의 작업실’전은 이처럼 도시인이 농사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Farm City’ 시대에 자연과 도시의 일상을 연결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들을 모아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제안’을 보여준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최정심 원장은 “‘도시농부의 작업실’ 전시는 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나누는 행복, 뿌듯한 자부심, 먹는 즐거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농업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공예·디자인 분야에서의 ‘그린생활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전시로 거듭나며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도시 속의 텃밭을 가꾸며 창조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도시농부들의 소박한 작업실을 찾아 회색 빛 도심에서도 작은 자연과 생명을 발견하고, 내 손으로 만드는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 www.kcdf.kr 및 KCDF 갤러리(문의 02-732-938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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