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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업사이클 디자인 UPCYCLING 展

2012-06-27



롯데갤러리 잠실점은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환경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환경 전시로, 최근 디자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업사이클 디자인’에 대해 소개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UPCYCLING>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니 서, 패브리커, 매터 앤 매터, 문화로 놀이짱 등 '업사이클링(Upcycling)' 디자인을 시도하는 네 팀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먼저, 환경운동가이자 그린디자이너인 재미교포 대니 서(Danny Seo)는 버려진 물건에 창의성을 발휘해서 평범한 물건을 우아하거나 기발한 오브제로 변형시키는 업사이클링 아트를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대니 서의 업사이클링은 특히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순한 방식이 특징이므로,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집에서 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천(Fabric)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름의 2인조 디자인공예 그룹 패브리커(Fabrikr)는 섬유(Fabric)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공장에서 대량생산 될 수 없는 개념과 형태의 희소성이 있는 인테리어 작품을 제작해왔다. 작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형태에 천이 한겹한겹 덧대지고 갈아져 표현되는 색감은 가구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오랜 과정과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어 그 어떤 기능에서도 느낄 수 없는 “패브리커”만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매터 앤 매터(Matter & Matter)는 인도네시아의 오래된 집과 화물을 운송하던 트럭, 어선으로 사용하던 배, 바닷물에 오랜 시간 담가져 있던 나무들을 해체하여 얻은 Bucas Rumah, Mixed Puso & Pulau , Klimantan,  Jack-Fruit 등의 나무를 공정의 100% 수작업을 거쳐 새로운 가구로 만들어 낸다. 열대 인도네시아의 10년 된 집을 해체하여, 그 나무로 만든 가구는 근원적 물질의 재사용뿐 아니라, 10년이라는 그 곳의 역사와 시간까지 담아낸다. 수 십 년 동안 바다를 떠다니며 사람을 나르고 고기를 잡던 선박은 다시 물 밖으로 나와 의자가 되어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과 공존하게 된다.

문화로놀이짱(Norizzang)은 너무 많이 버려지고, 대부분 매립∙소각되는 가구들에서 이미 유해성분이 빠져나간 건강한 목재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창의적 방법들을 고민한다. 문화로놀이짱의 생각은 지속가능성에 중심을 둔 새로운 문화적 삶의 방식을 만드는 것, 그리고 개인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문화로놀이짱의 ‘작지만 큰 정원’은 식물들을 늘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디자인이다. 작은 공간에서도 식물과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40 x 40 cm 기본 사이즈의 화분들이 위로 쌓일 수 있도록 설계하여 공간의 효율성을 키웠다. 

한편, 이번 전시에 소개된 디자이너들은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들을 통해 디자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업사이클링 디자인전 UPCYCLING>전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나아가 업사이클링을 우리의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전시 일시:2012. 6. 23.(토) – 2012. 7. 15.(일)
전시 장소: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 롯데갤러리
전시 문의: 02-411-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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