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막에서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낭만의 순간'展을 개최한다.
강지윤+장근희 두 작가는 오랜 시간 일상 속에서 녹취하거나 녹화한 대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공공의 장소에 전시하고, 다시 그것을 촬영해 전시장에 선보인다.
낭만의 순간은 일상 속에서 문득 발견된다. 우리가 발견한 ‘낭만’은 생활 속에서 매순간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그러나 그 안에 삶의 경험과 감정들이 살아있는 그런 말들이다. 네 번의 프로젝트로 진행된 ‘낭만의 순간’은 일상의 대화 속에서 발췌한 대화들을 재해석하여 주변의 흔한 공간 속에서 영상, 사운드, 현장 설치 등을 통해 낭만성을 발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각각의 작업 속에서 사운드는 바람 소리에 섞여 흩어지고, 네온을 닮은 영상들은 도시의 밤 풍경과 겹쳐진다. 시멘트 캐스팅은 회색 도시에 섞여 풍화된다. 보통의 순간들을 덧없이 흘러가게 마련이고, 우리는 그런 순간을 붙잡기보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 속에 작은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일상적인 낭만을 해석하였다. 이 네 번의 프로젝트는 다시 하나의 도큐멘트로 해석되어 플레이스막 placeMAK 에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 2012년 8월 24일~2012년 9월 6일
전시 장소: 플레이스 막
전시 문의:
http://www.placem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