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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고은사진미술관, The Origin 근원 전

2012-12-26



고은사진미술관에서는 2012년 12월 8일부터 2013년 2월 21일까지 사진의 근원과 본질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 'The Origin 근원'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디지털 사진이 범람하는 현 시점에서 사진의 정체성을 되새겨보고 진정한 사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역사적 의미에서의 사진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그러한 정통성에 근거하여 작업하는 사진가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The Origin 근원'展을 통해 사진의 순수성과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 전시에 참여한 11인의 작가는 그러한 사진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키
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참여 사진가들의 사진 성향을 미루어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우선 고은사진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를 하게 되는 첫 번째 그룹은 사진을 재현의 매체로 여겨 대상을 추상적 또는 순수한 형태 변형으로 다루려 하고, 신관에서 작품을 선보일 두 번째 그룹은 사진을 사회 참여와 자아 성찰의 매개로 보아 자신과 사회에 대한 발언을 드러내고자 한다. 첫 번째 그룹에 속하는 사진가로는 한정식, 이완교,이종만 그리고 오상조이며, 두 번째 그룹에 속하는 사진가로는 최광호, 정주하, 이상일, 이갑철 그리고 김보섭,권태균, 강용석이 있다.

11인의 사진가들은 제각각 표현방식은 상이하지만, 사진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지켜나가면서 그 본질에 충실히 작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질성을 가진다. 현대미술의 맥락 속에서 중요한 장르로서 또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사진의 영역이 계속 확장되어 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사진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펼쳐질 사진의 방향 또한 전망해 볼 수 있는 공고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전시 문의: www.goeun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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