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개성을 가진 동네 서점들이 등장하고 있다. 홍대와 이태원을 중심으로 태어난 이 공간들은 디자인과 예술 신간 서적부터 독립출판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출판 산업의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출판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온 곳 중 하나이다. 특히 도쿄에는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서점 거리인 진초보, 아네센, 니시오기쿠보 등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도쿄의 서점’은 바로 이러한 도쿄의 보물 같은 서점들을 소개한다.
에디터 | 정은주(
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나무[수:]
떠들썩한 시부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자리한 ‘시부야 퍼블리싱 앤 북 셀러즈’에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북 마스터의 역할을 한다.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꼼꼼하게 고를 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새로운 책들을 발굴하고 있다. ‘비앤비’는 다른 책방에서는 헌책조차 구할 수 없던 책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잡지를 편집하듯 다양한 아이템 및 책들을 셀렉트한 ‘도쿄즈 도쿄’ 등 현지인들의 추천을 고루 받은 22곳의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을 찾기 위해 책을 본다. 한국에서 멀지 않은 도쿄에서 책의 향기를 맡으며 잠시 동안 그들의 상상력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도쿄의 서점’은 바로 그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현광사 MOOK 편저
옮긴이: 노경아
가격: 11,500원
출간일: 2013년 4월 16일
출판사: 나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