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6
웹 편집 프로그램으로써 세계시장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드림위버는 'DREAM'과 'WEAVER'의 합성어로 “꿈을 짜는 직조공”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 드림위버가 보다 나은 사용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속한 고객의견 수렴을 위한 CPD(Cross Product Development)사업부 신설과 근간이 되는 SPD(Synchronous Development) 프로세스를 수행하기 위한 드림위버팀의 한국 방한이 그것이다.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출시하기 위한 시장조사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CPD사업부의 투어는 지난 달 수석 부사장인 레스 슈미츠의 방문에 이어 드림위버팀의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드림위버팀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글에서는 이번에 방한한, 세계의 웹 시장을 선도하는 드림위버팀의 최고 책임자인 프로덕트 매니저 제니퍼 테일러(Jennifer Taylor) 를 단독으로 만나보았다.
취재 | 권영선 기자 (happy@yoondesign.co.kr)
십 여 년 전만해도 컴퓨터 상에서 볼 수 있었던 컨텐츠는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검은 모니터 안에서 펼쳐지는 복잡한 언어들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컴퓨터는 어려운 것, 전문가들의 전용인 것으로 인지시켰다. 그러나 이 작은 모니터 안에서 그림과 사운드, 동영상, 인터렉티브 게임등이 펼쳐질 것을 예상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신화와도 같은 ‘드림위버’는 1997년 처음 출시된 이후로 전문적인 웹 개발을 위한 업계 표준 솔루션이 되었다.
NPD intellect의 판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드림위버’는 전문 웹 개발 도구 시장에서 약 9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320만 이상의 웹 전문가가 ‘드림위버’의 플랫폼 제품을 사용하여 웹을 개발하고 있다.
‘드림위버’는 세계의 웹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보다 강력해진 드림위버 MX 2004의 자세한 기능은 다음 사이트에서 참조할 수 있다.
→참조 사이트 바로가기
한국 방문 목적이 궁금하다.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출시하기 전에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음 버전이 나오기 전, 한국의 고객들을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영감을 얻고자 오게 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운데, 한국을 제일 먼저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세계에서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택하였고, 그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메카이자, 가장 빠른 성장 원동력을 가진 한국을 택함에 주저함이 없었다.
한국을 방문하기 전, 한국의 웹 시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가? 한국을 방문한 후의 느낌이 궁금하다.
한국의 IT가 많은 발전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남을 가지고 난 후의 느낌은 상상한 것 이상이다. 일례로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미국의 디자이너와 달리 프로그램의 코드를 이해하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순수하게 디자인만을 전담하는 외국의 디자이너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드림위버’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드림위버’는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시각적 레이아웃 도구,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능, 코드 편집 기능이 강력하게 결합되어 완벽한 어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능률적인 통합 환경에서 CSS기반의 디자인에 필요한 주요 기능뿐 아니라 핸드 코딩 기능 등의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도구를 제공한다. 최신 버전인 ‘드림위버 MX 2004’의 기능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드림위버’가 강화되고 사용자들의 호응 또한 높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코딩(HTML로 직접 입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굳이 힘들고, 번거로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드림위버’를 무겁다고 생각하고, 좀더 가볍게 코드를 최적화하기 위해 직접코딩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인 회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아무리 좋은 DB연동이 있더라도 허브가 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그 역할을 ‘드림위버’가 담당하고 있다.
여러 한국의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알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들은 어떤 곳이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알고 싶다.
아쉽게도 이번 기업 방문은 매우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웹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만난 것임에 틀림없다. 고객들과의 관계상 방문한 기업명과 그 당시 이루어졌던 이야기를 여기서 밝힐 수 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의 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이며, 향후 드림위버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하다.
우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처음에 계획되었던 것과 상당히 많이 달라졌음을 밝힌다.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수정이 되었고 진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드림위버의 차기 버전을 기대해 달라는 말이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적절한 답일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성장 가능성과 그리고, 드림위버에 대한 비전에 대해 말해달라.
한국에서 드림위버의 성장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은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말에 걸맞게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 보급률도 높은 국가이다. 그런 만큼 드림위버팀 또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나 세계 그 어떤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테스트 베이스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