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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5, 공식 포스터 ‘프린지 굴러가유’ 공개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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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독립예술가들의 축제 공동체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5’에서 공식 포스터 프린지 굴러가유’를 공개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개최되는 독립예술축제다.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로 양분화된 문화예술계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2008년 기획된 ‘독립예술제’를 전신으로, 2002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로 축제 명칭을 변경하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프린지페스티벌의 특징은 일반적 예술축제와는 달리 사무국에서 작품을 선별하지 않고, 창작자를 평가나 경쟁의 대상이 아닌 동료로 대우하며, 경력에 상관없이 자유로이 작품을 발표하고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올해 행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을 무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에서는 지난 25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5’의 최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프린지 굴러가유는 월드컵경기장 위에 거대한 돌을 얹은 듯한 흑백 드로잉을 이용, ‘예술가, 경기장을 점령하다’라는 축제 주제를 형상화했다. 드로잉은 올해 행사의 공간 디렉터 장성진 작가가 맡았다. 장성진 작가는 “돌은 굴러갑니다.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략)… ‘프린지’가 굴러가는 이유는 다양한 주변 환경과 수많은 예술가, 관객들의 부딪힘이 만든 ‘어떤 힘’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돌멩이가 풍파에 제 모습을 변화시키듯이 ‘프린지’라는 돌멩이의 모습을 계속해서 변화시켜 왔습니다. 때로는 원석의 투박함으로, 때로는 섬세하게 가공된 보석처럼.”이라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연했다.

월드컵경기장을 무대로 예술가와 관객이 만드는 9일간의 거칠 것 없는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5’는 상식이 충돌하고 도전이 공존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부대낌, 휴식, 놀이가 있고 때로는 진지하기도 한 축제. 틀에 담을 수 없는 변화무쌍한 기획은 규정할 수 없는 예술의 모습이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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