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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개막작과 하이라이트 엿보기

2015-07-21



영화와 전시가 한데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탈장르 뉴미디어아트 영상축제 제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에서 개막작과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개막작은 독일 실험영화의 대표감독으로 손꼽히는 하룬 파로키의 <노동의 싱글숏>으로 선정됐다. <노동의 싱글숏>은 하룬 파로키가 아르헨티나, 이집트, 러시아 등 15개국의 연출자들과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도시 노동자들을 촬영한 작품이다. 요리사, 문신 아티스트, 창문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군이 도시 한복판과 변두리에서 일하는 모습을 인물당 1~2분 가량의 싱글샷에 담았다. 각 도시의 특수성과 보편성이 공존하는 노동의 순간을 포착해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2014년 감독의 작고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33개국에서 출품한 11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오는 8월 6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2015의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뉴미디어대안영화제’, ‘뉴미디어아트전시제’, ‘뉴미디어복합예술제’의 3가지로 구성된다.

뉴미디어대안영화제 프로그램으로는 ▲ 글로컬 구애전 ▲ 글로컬 파노라마 ▲ 작가특별전 ▲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 특별전 ▲ 대안장르전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 국제경쟁부문 영화들로 구성된 ‘글로컬 구애전’은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섹션이다.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으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가특별전’에서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감독 알랭 까발리에 특별전을 개최한다. 프랑스 영화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의 TOP 10 에 선정됐던 <천국>(2014)을 비롯하여 <르네>, <초상 I, II>, <파테르> 등 6개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비경쟁부문 ‘글로컬 파노라마’에서는 전 세계 영상예술의 흐름을,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 전’에서는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의 10년을, ‘대안장르전’에서는 다양한 대안 영상 장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젊은 뉴미디어아트 영상 작품들을 대거 선보일 ‘뉴미디어아트전시제’는 ▲ 글로컬 구애전 ▲ 뉴미디어아트 초청전 ▲ 뉴미디어아트 주제전 ▲ 15주년 기념 아카이브전으로 나뉜다. 서교예술실험센터와 아트스페이스 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뉴미디어아트 주제전’에서는 ‘Shall We Dance?’를 소재로 <뮤지엄 703 행성>, <여기가 나의 땅이다>, <열두 개의 방> 등 7개의 전시를 펼쳐진다. 무엇보다 올해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15주년을 기념해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 그간 네마프가 이끌어온 뉴미디어 아트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다.

‘뉴미디어복합예술제’는 ▲ 네마프2015 뉴미디어아트 토크 ▲ 복합예술 야외상영 및 공연 ▲ 작가네트워크의 밤과 맵핑 등 영화, 미술 예술가와 대중이 공유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네마프 2015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대안영상예술과 뉴미디어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장으로 예술과 대중 모두에게 신선한 예술축제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2015의 영화제는 인디스페이스와 산울림소극장,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전시제는 서교예술실험센터와 아트스페이스 오, 레인보우큐브, 아이공 등 마포 일대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영일정과 자세한 정보는 네마프 홈페이지(www.nemaf.net)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네마프 2015 사무국 (02)337-287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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