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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치열했던 여름대신 화려한 가을, <컬러풀가든>

2015-09-23

치열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모든 것이 여물기 시작하고 결실을 맺는 가을을 맞아 슈페리어갤러리가 풍성하고 화려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컬러풀가든(colorful garden)>은 장 프랑수아 라리유, 데이비드 걸스타인, 안윤모, 권선영 네 작가의 그룹전시로 마치 가을 산의 단풍을 바라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꿈과 같은 화풍, 아름답고 화려한 색의 향연을 선보이는 장 프랑소와 라리유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산천 피레네 산맥의 아름다운 공기와 대지의 색들, 그가 다닌 수많은 여행들과 자녀들을 모티브로 한다. 자신이 느끼고 본 감정과 풍경을 통해 아름답고 우아하면서 즐거운 꿈과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나비를 부르는 향기있는 정원을 꿈꾸는 안윤모 작가는 20139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엔유럽본부, 벨기에, 뉴욕 현대미술관 moma, 록펠러 프리저브 등 월드투어 형식으로 나비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전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나비그림 2,000여점을 모아 거대한 나비설치 작품으로 만든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대륙까지 이어진 안윤모의 나비는 나비효과가 되어 인류애의 실현에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팝 아티스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우리 주변의 소소한 삶의 풍경들을 간결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다.

도심 속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는 사람, 꽉 들어찬 높은 빌딩과 같은 일상적인 풍경. 강렬한 색을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삶의 긍정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일상에서 우연히 만난 전단지, 신문지 등 평범하고 익숙한 인쇄물들을 수집한 뒤 오려내고 붙이면서 관계라는 것은 하나하나 엮어나가는 연속된 삶의 연결고리와도 같은 것임을 이야기 하는 권선영 작가는 집, 버섯, 식물 등 정형화된 형태의 이미지들을 채집하여 콜라쥬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다가오는 가을을 더욱 풍성한 감성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는 슈페리어갤러리에서 10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www.superi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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