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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통공예 느루장이 콘텐츠,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선보인다

2018-11-21

2018 충남 전통공예 느루장이 콘텐츠 3종(사진제공: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청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전통문화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한 전통공예 콘텐츠 3종을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선보인다.

 

진흥원은 전통문화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육성을 위해 지난해 충남의 전통주 ‘백제명주 3종’을 개발했다. 올해는 생산인력의 고도화 및 수요 감소로 약화된 전통공예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충남 전통공예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느루장이’는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느루와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는 장이의 합성어다. 바쁜 현대에서 느린 전통을 잇는 장인을 상징하며, 로고 중앙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유물인 칠지도를 단순화한 심볼로 표현해 백제인의 뛰어난 기술과 정신적인 맥이 이어짐을 나타냈다. 

 

올해 프로젝트를 위해 먼저 충남 지역 공모를 통해 ‘연화문벼루’, ‘무령왕의 잔’, ‘한산모시 합죽선’을 대표 전통공예품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역 장인과 전통공예, 콘텐츠기획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디자인 전문업체가 함께 브랜딩 작업을 했다.

 

연화문벼루는 보령 남포면에서 생산된 남포벼루로 백제 등 고대 건물지에서 발견된 와당의 연화문을 시문해 제작했다. 은빛을 띈 흰모래가 적당해 배합돼 물이 스미지 않고, 먹물이 마르지 않고 오래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령왕의 잔은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의 유물인 동탁은잔을 실물대비 80% 축소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의 유기동으로 제작한 찻잔이다. 유려한 곡선을 최대한 살려 제작했으며, 표면에 천연 옻칠을 해 소재의 융합을 시도했다.

 

한산모시 합죽선은 한산모시의 본고장 서천에서 제작됐다. 한산모시를 한지와 배접하고 절곡해 만든 제품으로 한산모시와 합죽선을 융합했다. 2016년 충남 인정문화상품으로 지정된 광폭모시에 염색을 더해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다.

 

한편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충남 전통공예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공예품을 선보이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충남 전통공예 느루장이 콘텐츠 3종(무령왕의 잔, 연화문벼루, 한산모시합죽선)(사진제공: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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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코엑스 #전시 #페어 #전통공예 

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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