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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호텔 트렌드를 한 눈에 ‘호텔페어 2019’

2019-02-22

‘호텔페어2019’ 전시장 전경©Design Jungle

 

 

국내외 호텔산업 트렌드와 내부 디자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호텔페어 2019’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페어를 통해 다양한 호텔 실내디자인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린 호텔페어는 호텔, 리조트 등 숙박산업의 발전과 다양한 실내 디자인, 시장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호텔산업 박람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개발부터 운영, 부대시설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내 디자인, 국내외 호텔 전문가와 함께하는 ‘글로벌 호텔·리조트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또한 호텔 건축그룹 간삼건축과 내외장재 전문기업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가 변화하는 객실 트렌드의 디자인 쇼룸도 선보였다. 110개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발컨설팅, 브랜드 매칭, 호텔 내 인테리어, 건축자재, 가구, 디자인업체, 호텔통합솔루션, PMS, 객실관리시스템, 보안기기, 스마트시스템 등 호텔산업에 필요한 품목들을 전시했다.

 

새턴바스(SATURN BATH) 부스

 

 

새턴바스는 욕실이라는 공간을 위생적으로 훌륭한 것은 물론 물리적, 정신적으로 사유하고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리빙 공간, 힐링공간, 예술적인 공간으로 제시하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특별한 소재와 공법으로 타 물성으로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하며, 세계적인 예술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롭고 특별한 욕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19년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KARIM, ASSEM, ORBIS 컬렉션을 전시했다.

 

위 욕실 디자인은 디자이너 카림라시드가 작업했다. 카림라시드는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필립 스탁, 피터 슈라이더와 함께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불리고 있다. 그는 “욕실은 지난 몇년간 정신건강을 위한 신성하고 영적인 피난처가 됐다. 욕실은 매우 청결해야하고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기하학적이고 둥글어야 하며, 코너가 없고 불편함도 없이 기술적으로 필수적이지만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ASSEM 컬렉션

 

 

ASSEM 컬렉션은 각기 다른 파트들의 조합으로 다양한 오브제의 표현을 창조해 내는 새로운 모듈 방식의 욕실 컬렉션이다. 이러한 모듈 시스템은 고정돼 있는 오브제의 전형에서 벗어나 공간의 제약이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의 선택과 놓이는 방법에 따라서 자유롭고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을 가능케한다. 모든 공간을 포용하고 동화되는 것을 컬렉션의 주제로 삼았고, 디자인적 가치로 내세웠다. ASSEM 컬렉션을 디자인한 송승연 작가는 자연 그대로의 미를 바탕으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유럽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ORBIS 컬렉션

 

 

2019 IF DESIGN AWARD 본상 수상의 ORBIS는 물을 통한 웰빙 의식을 존중하는 의미를 지닌 제품이다. 독점적인 촉감과 결합된 형태, 그리고 색상의 정확성은 하이엔드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LAR 소재로 구현했다. 조용하고 정적인 젠(ZEN)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버블의 형태로 형상화 됐다. 

 

새턴바스 부스 내부에 마련된 침실 디자인

 

 

오리고(Origo) 부스에 펼쳐진 침대와 쿠션

 

오리고 부스에 들어서자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감에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포근한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잠을 불러올 것 같았다. 자연의 다양한 컬러로 행복한 삶을 빚는 컬러스타일링 패브릭 브랜드 오리고는 태생, 기원을 의미하는 Origin의 라틴어로, ‘우리의 기원인 자연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되돌아 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따스한 핸드메이드 패브릭의 촉감으로 현대의 지루한 일상에 메마른 감성과 마음을 힐링한다. 구성물을 제작할 때 수제직조원단(Hand woven fabric)으로 만들어지는데, 원단을 짜는 실에서 염색과 건조, 그리고 직조까지 모두 손으로 이뤄지는 원단으로 베틀에서 한 사람이 하루 4-5m정도 생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은 기계원단처럼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특유의 질감(texture)을 가지고 있으며 선염의 아름다운 컬러와 화사한 디자인을 드러낸다. 오리고만의 다양한 컬러폭은 이국적이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힌다.

 

에펠인터네셔널(EIFFEL INTERNATIONAL) 부스 전경

 

사진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침대는 에펠인터네셔널의 ‘레브 데이베드’다. 매트리스를 전체적으로 지탱해주고 있는 독특한 구조물은 VIRO fiber 인조라탄, 분체도장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색상을 제공해 다채로운 폴리에틸렌 섬유를 만들며, 실제 나무줄기로 제작된 라탄의 관리가 번거로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4~5년 전부터 신소재 폴리에틸렌(P.E)로 제작하는 인조라탄이 야외용 가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현재는 가구뿐만 아니라 고급가구를 제작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밝은 분위기와 독특한 디자인을 제공해준다. 이 외에도 강한 내구성, 방수 및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특성을 포함하고 있다.

 

호텔페어에서 진행하는 디자인쇼룸은 변화하는 객실 트렌드를 선보이는 목업룸 참가업체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공유호텔 WEPLACE는 소통과 경험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기존호텔을 지역사회와 강한 연결 고리를 가지며 지역민 삶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열린호텔로 변화시키고 있다. 간삼건축은 호텔페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자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기존의 객실 위주의 디자인 쇼룸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로비라운지인 WEPLACE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해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접목된 하나의 문화산업임을 나타냈다. 또한 실용성과 제품성 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디자인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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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전시회 #호텔페어 #호텔 #실내디자인 

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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