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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로 만나는 1950년대 한국영화

2019-10-29

춘향전, 1955(사진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가 10월 31일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한국전쟁 이후 남겨진 상처와 궁핍 속에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1950년대 영화를 추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거울, 영화’, ‘다양한 장르의 등장’, ‘한국 최초’ 등 3부로 구성되며, 1950년대에 만든 한국영화의 포스터와 광고지 90점이 전시된다. 

 

 

 

‘시대의 거울, 영화’에서는 기존의 계몽성을 탈피하여 상업성, 대중성, 오락성을 본격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한 1950년대 중후반 시기의 사회상을 잘 드러내는 대표작 3편을 선정해 전시한다. 대표작은 ‘춘향전’, ‘피아골’, ‘자유부인’ 등이다. 

 

‘다양한 장르의 등장’에서는 시대극, 멜로, 도시현대극, 코미디, 범죄·스릴러, 현실비판적 사회물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포스터가 전시된다. 이는 이전 시대의 한국영화에서 선보이던 비극적 정서에서 희망적 분위기의 작품들로 변화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한국 최초’에서는 제목 그대로 한국 최초라는 영예를 얻은 1950년대 영화들을 소개한다.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의 데뷔작 ‘미망인’을 비롯해 한국영화 최초의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 주요 영화의 일부분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감상실도 마련된다. ‘운명의 손’(1954), ‘시집가는 날’(1956), ‘청춘쌍곡선’(1956), ‘자유결혼’(1958),‘여사장’(1959) 등 5편의 편집본을 상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에디터_ 한혜정(hjhan@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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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 객원기자
경계를 허무는 생활속 ART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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