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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청계천에서 업사이클링 조형물로 ‘퍼네이션(funation)’을

2015-12-09



청계천에 시민들이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이색 조형물이 설치된다.

서울시설공단은 9일부터 청계천이 시작되는 팔석담 인근에 ‘퍼네이션(Funation)’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 퍼네이션은 단순한 기부금 전달을 넘어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참여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청계천에 설치되는 퍼네이션 조형물은 버려지는 자전거 바퀴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조형물로, 상단 동전함에 쌓인 동전이 아래로 쏟아지면 진동 감지 센서가 작동해 다양한 색의 LED조명이 활성화되는 구조다. 해당 조형물은 노숙인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두바퀴 희망자전거’에서 제작했다.

퍼네이션 조형물에서 수거된 동전은 '서울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기부된 국내 주화를 서울장학재단에 '꿈디딤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외국주화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재미와 기부를 결합한 이번 조형물을 통해 청계천 방문객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퍼네이션 조형물은 오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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