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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DDP ‘노머니(No money) 책시장’으로 책도 읽고 헌책방도 살리고

2015-12-09





돈이 아닌 것으로 거래하는 ‘노머니 책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노머니 책시장’은 안 쓰는 물건을 헌 책과 교환, 동대문 헌 책방을 살리는 시민주도형 신개념 물물교환 장터다. 이번 ‘노머니 책시장’에서는 소문난 애서가들이 선정한 추천도서와 전국헌책협동조합에 소속된 11개 헌책방의 책들, 시민들이 기증한 헌 책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북에디터가 선정한 책을 노머니 방식으로 대여할 수 있는 ‘노머니 책방’은 DDP의 고객지원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머니 책시장’은 참여 시민을 위해 재미있고 다양한 책 읽기 공간을 준비했다. 모 대형서점에 설치된 대형 독서 테이블을 본떠 100인의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바나나 박스 대형 책상 외에도 빈 백 소파와 북 텐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의미 있는 책 읽기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 가는 길’은 입지 않는 청바지 한 벌로 동대문 청계천의 헌책방 거리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낡은 청바지를 ‘노머니 환전소’에서 참가확인증으로 교환하면 청계천 일대 헌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모은 청바지는 동대문의 봉제 장인들이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주변 상권의 어려운 이들에게 돌린다. 또한, 먹고 사는 걱정 없이 즐겁게 책을 읽는 경험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참여자에게 하루 8시간의 시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당신의 책 읽는 하루를 삽니다’도 있다.

‘노머니 책시장’은 오는 12월 11일(금)부터 12월 13일(일)까지 DDP 디자인둘레길, 청계천 일대 헌책방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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