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새로운 로고 (사진출처: White House)

미국의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 정부로 바뀌면서 그에 맞춰 백악관을 상징하는 로고도 새롭게 교체했다.

새로운 로고는 백악관을 이루고 있는 지붕과 기둥, 창문 등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해 기존보다 건축물의 구조적 세부 사항을 추가하여 백악관을 더욱 선명하게 디자인했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하얀 바탕에 푸른색 백악관을 나타냈다면, 바이든 정부의 로고는 그 반대인 푸른색 배경에 하얀색 백악관으로 로고를 표현했다.

백악관의 디지털 전략 책임자인 롭 플래허티(Rob Flaherty)에 따르면, 이번 로고의 개편은 단순히 색상 반전 및 구조적 세부사항을 추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더욱 선명해진 백악관의 정문과 백악관 로고를 둘러싸고 있던 타원형 흰색 선을 제거함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개방된 모습을 나타내며 트럼프 정부와는 다른 방향으로 미국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지향점을 함께 나타내고 있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